[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 라이머♥안현모 부부가 닮은점이 하나도 없는 부부의 모습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안현모는 이제까지 볼 수 없던 애교 넘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결혼 2년차의 라이머♥안현모 부부의 결혼생활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라이머는 대한민국 힙합 1세대이자 현재는 힙합 뮤지션들이 대거 소속돼 있는 브랜뉴뮤직의 대표로 실력있는 음악인, 좋은 음악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리고 서울대학교를 좋업해 SBS 기자를 거쳐 지금은 통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안현모는 기자시절부터 지성과 미모를 겸비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힙합뮤지션과 기자출신 통역가의 만남은 대중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특히 두 사람은 6개월이라는 짧은 연애 후 초고속으로 결혼에 골인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에 라이머는 "(안현모를)소개로 만났는데, 처음 본 순간부터 정말 갖고 싶었다. 저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보자마자 확신이 들었다"며 애정을 보였다.
안현모는 "사는 황경, 살아온 족적 여러가지가 다르다. 심지어 둘다 늦게 결혼을 했기 때문에 서로 다른 환경에서 오랜시간 생활을 했다. 차이점이 굉장히 많다"고 했고, 라이머 역시 "저는 불도저 같은 사람이고, 아내는 햇살 같은 사람"이라고 거들었다.
그리고 공개된 이들의 일상생활 모습. 밤 12시가 되어서야 안현모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라이머는 아직도 귀가 전이었고, 안현모는 화장도 안 지우고, 옷도 갈아입지 않은 채 라이머를 기다렸다. 안현모는 기다리다 결국 전화를 걸었다. 기자출신 답게 평소 방송에서 정확한 발음과 똑 부러지는 모습을 보여줬던 그이지만 라이머 앞에서는 완전히 달랐다.
"온제왕~?(언제와)"라며 혀가 반토막 난(?) 말투로 전화 통화를 시작한 안현모. 이런 안현모의 모습에 '동상이몽2' MC와 패널들은 "목소리가 갑자기 왜 저러냐" "누구 목소리인거냐" "갑자기 애교를..."이라며 놀렸고, 안현모 역시 영상으로 본 자신의 모습에 "말하는 거 못봐주겠다"고 적지않게 당황하며 부끄러워했다.
그리고 밤 12시가 훌쩍 넘어 집에 도착한 라이머. 안현모는 그런 라이머를 놀라게해주려고 문 뒤에 몸을 숨겼고, 작전대로 라이머가 깜짝 놀라자 어린아이처럼 재밌어하며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나서는 안현모는 "왜 이렇게 안 와~ 옷도 안 갈아입고 화장도 안 지우고 계속 기다렸잖아~"라며 또다시 혀 짧은 목소리로 대화를 해 미소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 라이머와 안현모는 완전히 다른 부부의 모습으로 재미를 줬다. 안현모는 "저는 공부를 하지 않으면 일이 끊긴다. 살려면 공부를 해야한다"고 말하며 퇴근 후에도 집에 와서 일을 했고, 라이머는 퇴근과 동시에 소파와 한몸이 되어 '한국인의 밥상'을 시청하는 극과 극 부부의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 이들 부부의 일상에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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