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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뮤지컬어워즈' 정영주, 여우주연상 "여배우 아닌 그냥 배우"

기사입력 2019.01.14 21:19 / 기사수정 2019.01.15 00:4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14일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진행됐다. 네이버를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베르나르다 알바'에서 활약한 정영주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한데 이어 "여배우라는 말 안 좋아한다. 그냥 배우"라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여배우라는 말을 꺼내면 딸, 엄마, 며느리, 여자 기타 등등의 수식어가 붙는다. 아니다. 대한민국의 배우다. 2년 전에 여배우만 10명이 나오는데 대한민국에서 이게 가능하겠냐고 스스로도 의심하고 프로덕션에 얘기했다. 가능하게 해준 우란문화재단에 감사하다. 여배우 10명을 모으는 건 어렵지 않았다. 10명이 나오는 공연을 올리는 게 쉽지 않았다. 소극장에 올려지기까지 6개월의 연습과 3주의 공연을 군소리 없이 버텨준 황석정, 이영미, 김환희, 백은혜, 오소연, 김국희, 김히어라 등 배우들에게 감사하다.

정영주는 "스태프 같이 생긴 게 3년을 버텨 25년을 걸어왔다. 꿈에라도 나를 롤모델로 삼은 후배들이 있다면 끝까지 버텨라. 이런 날이 온다. 여우주연상을 60살에 받고 싶었는데 지금 받아도 좋다"며 기뻐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뮤지컬 현장에 종사하는 공연예술인을 위한 축제의 장을 지향한다. 매해 수준 높은 작품을 발굴, 해당 작품의 창작자를 독려하며 축하하고자 한다. 한국뮤지컬협회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2017년 12월 1일부터 지난해 12월 30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이 대상이다. 공연일자 14일 이상, 공연 회차 20회 이상 유료 공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초, 재연작을 심사했다. 400석 이상의 규모의 공연장에서 실연한 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 공연이 기준이다. 400석 미만 규모의 공연장에서 실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 공연은 ‘소극장 뮤지컬상’으로 분류했다. 한국뮤지컬협회에 소속된 각 분야별 전문가와 언론 기자를 포함한 전문가 투표단 100명, 매니아 투표단 100명의 직접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네이버TV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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