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배우 배슬기가 팔색조의 매력을 뽐냈다.
14일 bnt 측은 배슬기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총 세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햇살 가득한 실내에서 청순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시크하면서 캐주얼한 무드는 물론, 머스터드 컬러 드레스를 착용한 채 여성스러운 매력을 강조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얼마전 출연한 KBS 2TV '배틀트립'에 대해 "중국에 자주 갔지만 일하러만 갔었지 여행으로 방문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그는 쫄쫄이 의상을 입고 출연한 젓가락 형제의 '작은 사과' 뮤직비디오가 10억 뷰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한류스타다운 면모를 입증하기도 했다.
2005년 그룹 더 빨강으로 데뷔해 예능 프로그램에서 '복고 여왕'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던 배슬기. 그에게 더 빨강 멤버였던 오승은, 추소영과 여전히 연락하고 있는지 묻자 "자주 볼 수는 없지만 종종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명세를 치르게 했던 복고 댄스를 추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평소 웃긴 짤들을 모아놓는 취미가 있었는데, 그중 졸라맨이 춤을 추는 영상이 갑자기 눈에 띄어 따라 하게 됐다"며 웃어보였다.
과거 예능으로 인지도를 알렸던 그에게 힘든 점은 없었는지 묻자 "처음엔 뭣도 모르고 그냥 방청객처럼 즐겼던 것 같다. 방송을 할수록 소위 악마의 편집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방송인이라면 당연히 감당해내야 할 부분인데도 당시엔 그런 걸 이겨낼 내공이 없었다. 그땐 너무 어린 나이였기에 더욱 힘들게 느껴졌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후 그는 어린 나이 압박감이 컸지만 그럼에도 예능으로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힘든 시간들이었지만 감사한 점들이 훨씬 많다"고 덧붙였다.
요즘 방영하고 있는 예능 중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냐는 질문엔 JTBC '아는 형님'을 꼽으며 "호동 오빠도 있어서 뭔가 의지도 되고 안정감을 가지고 출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배슬기는 몇 달 전 종영한 MBC '사생결단 로맨스'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에 그는 "혼자 힘으로 따낸 작품이라서 그런지 더욱 뜻깊게 다가왔던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는지 묻는 질문엔 "다양한 역할을 해보는 게 내 목표다. 최근에도 의사 역할만 2번을 했다"며 "'그녀는 예뻤다'에서 황정음 언니가 맡았던 캐릭터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망가지는 왈가닥 이미지의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표하기도 했다.
존경하는 연기자가 있냐고 묻자 "최근에는 JTBC 'SKY 캐슬'을 열심히 보고 있는데, 매회 감탄하면서 보고 있다. 거기에 출연하는 배우분들은 소름이 끼칠 정도로 연기를 잘하시고 너무 멋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인상 깊게 봤다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 대해 "몰랐던 사실들, 그리고 느끼지 못했던 아픔 감정들을 알게 된 것 같다. 가슴이 너무 아파서 많이 울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음원활동 계획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아직 계획은 없지만 그래도 꾸준히 OST 작업을 해왔다"며 "만약 하게 된다면 발라드 작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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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