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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0% 리얼" '도시경찰' 장혁·조재윤·김민재·이태환, 범죄와의 전쟁

기사입력 2019.01.14 15:01 / 기사수정 2019.01.15 01:2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장혁,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이 '도시경찰'에서 범좌와의 정면 승부에 나선다.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도시 경찰'이 14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서울의 범죄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정면 승부에 나서는 배우 장혁,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의 모습을 담는다. MBC 에브리원은 앞서 '시골 경찰', '바다 경찰' 등을 선보였고, 이번에는 '도시 경찰'로 색다른 재미를 준다.

멤버들은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경찰로 임용됐다. 용산경찰서는 세계 여러 나라 사람이 거주하는 이태원에 있으며 다양한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곳이다. 경찰의 삶과 애환을 함께하면서 진짜 경찰로 거듭나는 과정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조범 MBC에브리원 조범 국장은 14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시골경찰'을 시작한 뒤 '바다경찰', '도시경찰'까지 세 번째 시리즈를 시작했다. 다른 출연진과 다른 공간에서 펼쳐지는, 지금까지 방송에서 시도하지 않은 스핀오프 형태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혁은 절권도 10년차, 복싱 10년 차 유단자다. 각종 작품에서 형사 역할을 맡았던 만큼 리얼하면서도 거침없는 경찰의 모습을 보여줄 듯하다. 조재윤은 '바다 경찰'에 이어 '도시 경찰'에도 투입됐다. 앞서 진지한 면모와 코믹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했다면, 이번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경찰로 성장한다.

장혁은 "'도시경찰'을 동료들과 촬영하면서 많은 호기심과 두려움이 있었다. 막상 사람으로서 일을 해보니 그 시간이 고되면서 힘겨운 적도 있고 재밌으면서 따뜻하기도 했다. 그래도 고생을 참 많이 하는구나, 업무가 사람 수에 비해 너무 많다는 걸 느꼈다. 배우로서 형사 역할을 할 때 막연하게 대사를 외우는 것을 넘어 체험해보고 경험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도전해봤다. 검거하는 게 쉽지 않더라. 사실적인 부분을 느끼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탐문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어디 있을지 모르는 넓은 곳에서 반경을 줄여가면서 시간과 싸운다. 체포된 뒤 서류를 작성해 가야 하는 것들 등이 쉽지 않다고 체감했다. 몰랐던 부분이 여기서 많이 채워졌다. 두꺼운 서류가 있었는데 하나의 업무더라. 분담을 해서 가더라도 힘들다는 걸 느꼈다. 범인을 검거하러 간 시점에서 미란다 원칙을 말한다는 게 사람과 사람이 맞대응한 상태에서 한다는 게 쉽지 않더라. 어떤 임기응변과 어떤 논리로 채워나가야 하는지 쉽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조재윤은 "많은 분들이 악역으로 기억하더라. 내가 가진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배우로서 형사 역할을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 '도시경찰'에 출연했다 어렵고 힘든 분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분들도 똑같은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 따뜻한 시간이었다. 경찰, 형사의 이미지가 조금 더 부드러워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바다경찰' 때는 파출소에서 근무했고 용산경찰서는 수사과에 배치됐다. 공기 자체가 다르다. 많은 사건이 발생하는 건 똑같은데 '바다경찰'은 낚시를 가고 어선을 타는 선원 분들의 인원을 체크하는 게 먼저다. 내 스스로가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그런데 '도시경찰'은 수사과, 형사과다. 예능이지만 다큐성을 보이는 예능이다. 웃기려고 짜지 않는다. 100% 리얼이고 수색하고 잠복하고 근무를 섰다"며 차이점을 언급했다.

조재윤은 "솔직히 깜짝 놀랐다. 속된 말로 에누리가 있을 것 같았는데 하나도 없었다. '도시경찰'은 조금 더 떨림과 긴장감이 있다. 두려웠다. 범죄자를 체포했는데 미란다 원칙을 말하라고 하더라. 너무 떨어 쫄보가 됐다. 장혁은 역시 다르더라. 너무 잘해줬다"면서 "공기의 질과 긴장감의 속도가 '바다경찰'과는 달랐다"고 했다.

김민재는 극중 형사 및 경찰 역할을 15번이나 할 정도로 경찰 전문 배우로 불린다. 실제 경찰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환은 멤버들 중 막내로 순수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자랑할 계획이다.

김민재는 "긴장되고 추상적으로 알던 경찰이라는 직업을 깊숙히 하게 돼 몰랐던 사실을 체험했다. 100분의 1 정도 한 것 같다. 예상 못하고 예측 못한 부분에 대해 알게 됐다. 리얼이라 조심스러운 부분은 있다. 진짜 경찰이 아니라 범인을 잡는다는 게 조심스러운데 형사들의 모습이 잘 보이는 프로그램이고 많이 얻어갈 거로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작품을 준비하는 동안에는 배우나 구성원이 이야기의 가치를 위해 실제와 같은 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도시경찰'은 실제 상황을 만드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실제 상황이다. 연기를 굳이 하지 않아도 되고 경찰이 가진 노고라든지 쉽게 접근할 부분이 아니더라. 각본이 있다거나 예상할 수 있는 게 전혀 없다. 매순간 여유를 가지려 했지만 긴장 속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겁이 많은 편이다.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해 어떤 대가가 돌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겁이 많다. 쫄보다. '도시경찰'에 출연한 것에 후회는 없다. 당연히 안 무서울리는 없다. 존경심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이태환은 "막내 형사 역할을 맡았다. 이렇게 도시 경찰을 통해 경찰이라는 경험을 할 수 있고 느낄 수 있어 영광이다. 촬영하는 만큼은 정말 경찰이라고 생각하고 꾸미지 않은 모습, MSG가 첨가되지 않는, 경찰이 이렇게 일하는 구나를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태환은 "솔직히 처음에는 선배들이 무서울 줄 알았다. 그런데 조재윤 선배는 잘 챙겨주고 호탕하다. 진지하고 좋은 말 많이 해준다. 장혁 선배는 장난도 좋아한다. 김민재 선배는 귀여우시면서 허당기가 있다. 편안하고 챙김을 받으면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윤다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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