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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언니네' 매력부자 류승룡, 중후함 속 감출 수 없는 가벼움

기사입력 2019.01.14 13:25 / 기사수정 2019.01.14 13:3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극한직업'의 류승룡이 라디오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14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의 배우 류승룡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류승룡을 비롯해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등이 출연한다. 류승룡은 언제나 목숨 걸고 수사에 나서지만 실적은 바닥인 마약반 고반장 역을 연기한다. 

이날 청취자는 류승룡의 등장에 "'더티섹시'의 대명사"라고 말하면서 반겼다. 이에 류승룡은 "저한테는 더티만 있다. 섹시는 그냥 붙여주신 것 같다"며 부끄러운 듯 웃었다. 또 올해 50세가 된 류승룡에데 '동안'이라고 칭찬하자 "

류승룡과 친분이 있는 송은이는 영화 '극한직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류승룡은 "예교편 그 이상으로 재밌다는 반응이더라. 너무 다행이다. 영화를 보면 느낌이 온다. 제가 맡은 고반장이라는 캐릭터가 저를 염두에 두고 쓴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감독님과도 주파수가 잘 맞았다"고 배우 본인도 만족했다. 

또 류승룡은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진선규 씨가 악역을 맡이 했지만, 연극 쪽에서는 이미 코미디 연기로 정평이 나 있는 배우다. 이동휘 씨는 가벼운 코믹 연기의 진수다. 하지만 이번에는 진지함으로 중심을 잡아준다. 그러면서도 재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이하늬 씨는 실질적인 우리의 리더라고 할 수 있다. 무결점이 결점한 배우다. 전체적인 영화 현장의 리더였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어마어마하다. 이하늬 씨는 영화계에서 꼭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로 알려져있다. 이하늬 씨가 이번에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위해서 배우들이 받는 관리들을 딱 끊었다고 하더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아름다웠다"고 칭찬했다.  

특히 이날 송은이는 류승룡의 대학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송은이는 "제가 19살 때 (류승룡을) 처음 만났다. 그 때 후배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불친절하게 생겼지만 너무 상냥하다. 무서울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또 터지든 안 터지든 가벼운 개그를 즐겨하셨다"고 말했다. 그리고 송은이는 "감출 수 없는 3%의 경박함이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같은 말에 류승룡은 몸을 귀엽게 흔들면서 경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 류승룡은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아역배우 갈소원과 아직도 연락을 하고 있다고 했다. 류승룡은 "갈소원이 7살 때 만났는데 지금은 너무 많이 컸다. 초등학교 입학할 때 책가방을 선물 했는데, 이번 중학교 입학 선물로도 또 가방을 사달라고 하더라. 나중에 갈소원이 대학 입학할 때 명품 가방을 사달라고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줬다.  

한편 영화 '극한직업'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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