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프리스트' 연우진이 악마의 사제가 되려했다.
13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프리스트' 14화에서는 오수민(연우진 분)과 문기선(박용우)이 김준호의 구마 의식을 시작했다.
이날 오수민과 문기선은 악마에게 사로잡힌 김준호의 집을 찾아가 자신들이 온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러자 김준호는 "난 내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무언가가 나를 갉아먹고 있는 것 같다"라며 두려워하는 반응을 보였고, 문기선은 "이런 식의 치료는 정상적인 방법이 아니다. 나중에 더 큰 문제가 생길 거다. 우리가 지켜드리겠다"라고 김준호에게 구마를 할 것을 제안했다.
결국 김준호는 오수민과 문기선의 손에 구마를 하게 되었고, 두 사람이 기도를 하자 악마는 곧 김준호의 몸에서 반응을 보였다. 악마는 문기선의 입에서 예수의 제자들의 이름이 나오자 괴로워하며 비명을 내질렀다. 악마는 성녀와 성자들의 이름이 나오자 이상한 주문을 외워 집 안에 파리들이 들끓도록 만들었다.
이에 문기선은 갑자기 등장한 파리들이 악마의 환각이라며 동요하는 오수민과 정용필을 제지 시켰고, 두 사람이 계속해서 기도를 하자 그 순간 김준호가 부른 경찰들이 그의 집 앞에 도착했다. 김준호는 오수민과 문기선에게 구마 의식을 받겠다고 속이고 이미 경찰을 불렀던 것.
그제서야 악마에게 속았다는 것을 깨달은 문기선은 오수민에게 나전향상을 건네며 "네가 잡히면 함은호선생은 누가 지키냐. 어차피 지금 다 도망칠 수는 없다"라고 그를 내보냈다. 그러자 악마는 "내가 초대했다. 손님들"이라고 통쾌하다는 듯 웃었다.
이후 경찰서로 가게 된 문기선은 형사에게 취조를 받게 되었고, 형사는 "이번 일이 처음이 아니더라. 아주 상습이다. 이미 전과 5범이던데. 이번에 들어가면 아주 오래 걸릴 거다"라고 비아냥거렸다.
반면, 오수민은 경찰서에 갇힌 문기선을 구하기 위해 나전향상을 놓고 악마와의 거래를 하려 했다. 오수민은 신미연(오연아)를 바라보며 "신 대표님. 고맙다. 우리 가족들한테도 고맙다고 말해줘라. 오지 말아라. 힘의 균형이 깨져서 나만 죽고, 이놈은 도망칠 수 있다. 놈을 잡을 방법 이 방법밖에 없다. 무의식 속에서 봤던 방법. 내가 악마의 사제가 되는 방법이다"이라며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순간 나타난 문기선은 "너 어딜 사제가 그리스도를 부정하느냐. 하나님은 절대로 목숨을 담보로 거래하지 않는다. 그 방법은 악마가 만든 가짜다"라며 오수민을 제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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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