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정조국과 이지성이 대만에서 연신 굴욕적인 경험을 했다.
13일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서는 세 부부들이 함께 대만의 가오슝으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편들은 대만 수상레저 웨이크보드 타기에 나섰다. 제일 먼저 웨이크보드 타기에 나선 이봉원은 이지성에게도 이를 강력 추천했다. 그러나 이지성은 "꼭 해야하냐"라며 난색을 표현했다.
겁에 질린 이지성을 위해 정조국은 "잘하실 것 같다"라고 격려를 전했다. 생애 첫 액티비티에 도전한 이지성. 그는 일어서기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1초만에 넘어지고야 말았다. 재도전 역시 실패했고, 결국 이지성은 기권 하고야 말았다.
케이블에 이끌려 끌려나오는 이지성을 보며 정조국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승부욕이 발동한 정조국은 "원래 이렇게 어려운 것이냐"라고 물었다.
결국 현역 국가대표 정조국은 구명조끼를 갖춰 입고 웨이크보드 도전에 나섰다. 그간 놀라운 운동실력을 자랑했던 정조국이었기에 스튜디오의 패널들은 모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정조국 역시 실패했다. 4차 도전까지 했지만 정조국 역시 이지성과 마찬가지로 일어나지 못했다. 물 속에 가라앉는 정조국을 보며 이봉원은 "축구선수도 별 수 없다"라고 웃었다.
결국 이지성과 마찬가지로 끌려나온 정조국은 "가만히 있을 걸 왜 나섰는지 모르겠다. 창피하다"라고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봉원이 스케줄 상 문제로 먼저 떠난 뒤, 이지성과 정조국은 대만의 원주민 마을로 향했다. 두 사람은 원주민 마을에서 다양한 체험에 도전했다.
첫 체험은 팽이치기였다. 정조국은 안정적으로 팽이를 치며 앞서 웨이크보드의 굴욕을 씻어냈다. 반면 이지성은 팽이 돌리기에 대실패했다. 잘 돌아가던 팽이도 이지성이 치면 그대로 쓰러지기 일쑤였다. 결국 이지성은 "컨디션이 좋지 않다"라며 변명했다.
이지성의 팽이치기 실력을 보던 정조국은 "이렇게 못하기도 어렵겠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연이어 핑계를 대는 이지성에 차유람 역시 "핑계 좀 그만 대라"고 면박을 줬다.
이처럼 두 사람은 대만여행 마지막 날에도 나란히 굴욕을 맞이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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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