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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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사랑을싣고' 홍경민 "쓰레기 소각장서 주운 돌판에 삼겹살 구워 먹어"

기사입력 2019.01.11 20:29 / 기사수정 2019.01.12 01:07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가수 홍경민이 안호성 선배와의 잊을 수 없는 일탈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홍경민이 출연했다.

두 MC와 함께 다니던 대학교를 찾은 홍경민은 잔디밭으로 향해 안호성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그는 "예전에 기숙사 살았을 때 여기서 삼겹살을 구워 먹은 적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삼겹살 먹자고 선배가 전화를 했다. 나오니 아무것도 없었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쓰레기 소각장에서 돌판을 찾았다. 음식점에서 호일도 빌려서 잔디밭에서 삼겹살과 소주 한 잔을 했다"고 덧붙였다.

홍경민은 학교 주변 골목을 거닐었다. 여기 저기 둘러보던 그는 "안호성 선배가 실연을 해서 슬퍼 했을 때 난 음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때만 생각하면 미안하다. 내가 함께 있어줘야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추억의 장소 충주를 둘러보던 세 사람은 한 교회로 향했다. 교회 안으로 들어간 홍경민은 "호성이 형! 안호성 선배님"이라며 애타게 소리쳤다. 그때 "성민아(홍경민 본명)"라는 외침과 함께 안호성 선배가 등장했다. 홍경민은 안호성을 보자마자 웃음을 지었고 두 사람은 포옹을 하며 반가움을 전했다.

홍경민은 "형 목소리가 걸걸해졌다"고 말했고 안호성은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이 돼서 그렇다. 목사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두 MC들에게 "일탈의 희열을 알게 해준 사람이 선배"라고 말한 홍경민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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