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비디오스타' 비투비 이창섭의 군 입대 전 마지막 녹화가 그려졌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더 비기닝! 가요계 최초 전쟁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김완선, 세븐, 비투비 이창섭, 블락비 박경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창섭은 첫 솔로 앨범 'Mark'를 소개하며 직접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Gone'을 선보였다. 이어 MC 박소현은 "앨범을 내자마자 또 축하할 소식이 있다"라며 "2019년 연예계 첫 군 입대자"라고 전했다.
이에 이창섭은 "다른 분들보다는 조금 늦게 가는 거다. 그래서 오히려 덤덤하고 휴식 아닌 휴식 같다"라며 "군대도 스케줄의 일부다. 정글을 오래갔다 오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창섭은 자신의 유행어가 백과사전에 등재된 아이돌 최초임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지앞사'라는 단어가 백과사전에 기록되어 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사랑해'라는 뜻"이라며 "2015년 올해의 유행어 3등에 올랐다"고 전했다.
MC 김숙은 "군 입대 전 마지막 방송이니까 국어사전에 다시 등재될 단어를 남겨달라"고 제안했고, 이에 이창섭은 '고거신기'를 외치며 "고무신 거꾸로 신지 말고 기다려줘 라는 뜻"이라고 말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이창섭은 "고교 재학 시절 내내 자퇴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때는 학교를 다니지 않고도 내 삶을 잘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프로 스케이트 보더가 되는 게 꿈이었다. 매일 학교 안 나가고 도망치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MC 박소현은 "얼마 전 모교에 천만 원을 기부한 게 화제가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창섭은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했을 때 선생님들이 붙잡아 줬다. 그래서 무사히 졸업을 할 수 있었다. 내가 거기 계속 있었기 때문에 비투비가 될 수 있었던 큰 요인이었다. 그래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했다. 학교 역사관에도 등록이 됐다"고 비화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창섭은 자신의 팬들에게 "마지막 방송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좋았고 잘 살고 계셔 주셨으면 좋겠다. 다녀오겠다. 멜로디 사랑해 기다려"라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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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