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밝히는 연애코치'는 진정성 있는 연애 프로그램으로 호응 받을까.
신동엽부터 박나래, 한혜연, 홍석천까지 믿고 보는 입담의 소유자들이 라이프타임 '밝히는 연애코치'에 모였다. 연애고수인 신동엽, 박나래, 홍석천, 한혜연이 연애코치로 등장해 시청자의 연애 상담을 1:1로 해결해주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모태솔로, 연애를 하지만 삐걱거리는 커플, 헤어질 위기에 놓인 사람 등 다양한 연애 고민을 분석해 코칭하고 결과를 논의한다.
신동엽, 박나래, 홍석천, 한혜연 4MC를 비롯해 '하트시그널2'의 임현주, 모델 정혁, 개그맨 김태현이 연애 코치로 출연한다. 앞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 사연자를 모집했다.
김성수 PD는 7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7명 모두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사랑과 애정으로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김 PD는 타 연애 프로그램과의 차별화에 대해 "일반인의 고민을 메신저로 직접 상담한다. 지인에게도 말하기 힘든 것을 연예인, 셀럽과 일대일로 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솔루션을 제공한 뒤 스튜디오에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기간을 놓고 과연 해결이 됐는지 보는 AS코너까지 있다. 공감이라는 포인트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현실오빠같은 조언부터 19금 토크까지 거침없는 입담을 소유했다. ‘요즘 것들을 참견하는 연애탐정’ 역할을 맡는다. 각종 예능에서 활약 중인 박나래는 ‘연애교사의 치명적인 강의’라는 카피와 함께 국민 ‘썸’박사다운 면모를 뽐낸다.
신동엽은 "라이프타임이 미국에서 역사와 전통이 오래된 채널로 알고 있는데 한국에 상륙했다. 드디어 시청자가 만날 수 있게 됐는데 그 시작을 우리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즐겁고 멤버간의 케미도 잘 맞아 행복하게 촬영 중이다. 많은 사랑을 받길 염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장르, 포맷, 채널에 도전하는 것을 예전부터 좋아했다. 우리나라에서 케이블이 처음 생길 때 현대 방송에서 프로그램을 했고 케이블이 주춤하다가 다시 시작할 때도 먼저 선도적으로 했다. 종편이 생길 때도 마찬가지였다. 라이프타임이 굉장히 오래된 채널인데 우리나라에서 이번에 시작하게 됐다.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다. 멤버들을 보니 개국공신으로 일조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농담으로 취미가 개국공신으로 활동하는 건데 한참 세월이 지난 후에 채널이 정착되기까지 많은 역할을 하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출연했다"며 계기를 말했다.
이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재밌다. 라이프타임 채널이 더 알려진 다음에 우리 프로그램이 선보이면 더 좋겠다고 할 정도로 현장에서 재밌다. 작년에 개국하고 우리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인사를 하게 됐는데 실망 시키지 않을 것이다. 유쾌하고 색다른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나래는 "썸 코치로 합류했다. '국민썸녀'라는 말도 안 되는 타이틀로 함께 했는데, 19금 토크를 넘나들 정도로 재밌게 하고 있으니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썸녀는 말도 안 되게 과분한 타이틀인데 너무 감사하다. 생각보다 고수인데 많이 묻혀 있다. 스스로 파헤치고 싶어 꼭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도 연애라는 게 경험 아니냐. 내가 지금 35살인데 정말 많은 경험이 있다. 많이 차이고, 짝사랑도 하고 썸도 탔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홍석천은 "박나래는 짝사랑 담당"이라고 폭로했다. 박나래는 "아니다. 쌍방통행"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세상에서 제일 안전한 오빠’ 홍석천은 누구에게도 말 못할 고민을 상담한다. 한혜연은 직설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임현주와 정혁, 김태현도 사연자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연애의 즐거움을 찾아준다.
홍석천은 "신동엽, 박나래와는 호흡을 맞출 때 워낙 재밌어 걱정을 안 한다. 정혁, 임현주는 의외의 즐거움을 많이 준다.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임현주는 청순한 외모인데 뭐가 많이 담겨 있더라. 정혁은 매력덩어리다. 지켜보면 괜찮다. 내가 찜하면 뜨는 것 아시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녀사냥' 등과의 차이에 대해서는 "'마녀사냥'과 결이 많이 다르다. 연애 뿐만 아니라 여러 상담을 계속 보내면 평소에 답을 해주는 편이다. 그런데 이런 프로그램이 직접 생겼다. 답을 듣고 싶어하는 일반 대중이 많더라. 만족도가 큰 프로그램이다. 일반 분들의 참여가 뜨거워 제작진도 놀랄 정도다. 이런 조합의 출연진을 만드는 건 제작진의 능력이다. 대단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신동엽 역시 "'마녀사냥'과 비슷하지만 '마녀사냥'은 사연을 읽고 유쾌하게 이야기하면서 깔깔대는 프로그램이라면, '밝히는 연애코치'는 계속 교감한다. 마지막에는 인생 선배로서 진지하고 리얼하게 조언한다.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와 다들 당황한 경우도 있다. 그만큼 진정성을 갖고 끝까지 소통하기 때문에 '마녀사냥'과 색깔이 다르다"고 곁들였다.
정혁은 "방송 자체가 처음이라 긴장했는데 선배들이 케어해줘 감사하다. 다른 연애 프로그램과 비교해 정말 리얼이다. 진심이 나오고 화가 날 때도 있고 웃길 때도 있다. 보는 분들이 공감하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인턴 코치에서 정식 코치가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현주는 "연애 지니어스라는 타이틀이 있다. 선배들과 함께 하다보니 내가 맞나 부끄럽더라. 열심히 배워 정식 코치가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 남들보다 눈치가 빨라서 이성을 잘 배려해준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는 여우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8일 오후 9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라이프타임 채널과 드라맥스에 동시 편성된다. K Star와 코미디tv에서도 볼 수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윤다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