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프리스트’ 무의식에서 깨어난 연우진은 박정원의 무의식 구마 때로 돌아왔다. 그렇다면 꿈속에서 알게 된 사실들은 단지 꿈인 것일까.
OCN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 지난 12회 방송에서 그동안의 사건들이 함은호(정유미 분)의 레지던트 후배 송미소(박정원)의 무의식 구마 중 오수민(연우진)에게 악령이 보여준 꿈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그동안 밝혀졌던 진실들의 진위 여부에 혼란이 가중된 가운데, 사실인지 꿈인지 의심케 하는 상황 3가지를 짚어봤다.
▲ 나전향상을 반출한 634레지아
악령이 봉인돼 있던 나전향상을 세상에 꺼내 놓은 인물은 과거 634레지아의 단원이었던 정신부(전진기)였다. 문신부(박용우)는 다시 나전향상을 교구청 지하 보관소로 돌려놓았지만, 이미 악령의 봉인은 풀린 후였고, 악령은 결혼을 앞두고 성당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던 아들 같은 오수민의 연인 함은호에게 부마됐다. 결국 오수민은 기억을 지운 채 사제의 길을 걷기로 했다. 그렇다면 이 모든 비극의 시작인 634레지아의 나전향상 반출 사건은 사실일까.
▲ 연우진과 정유미의 과거 인연
최면을 통해 잃어버렸던 기억을 찾은 오수민과 함은호. 두 사람은 과거 베네수엘라 NGO 근무를 앞두고 결혼을 준비하던 연인이었다. 의대생 시절 의료봉사에서 만나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두 사람은 함께 NGO를 지원하며 사랑을 키웠고, 행복한 미래를 꿈꿨다. 하지만, 함은호가 악령에 부마된 비극적 사건으로 인해, 서로의 기억을 지운 채 8년 뒤 사제와 의사로 재회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오수민의 꿈이었다. 두 사람은 진짜 과거 연인이었을까.
▲ 나전향상에 봉인된 악령
나전향상에 봉인된 악령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했던 634레지아. 자료를 토대로 과거 악령의 구마의식 때 보조사제였던 노신부(문창식)를 찾았고, 봉인 방법을 알아냈다. 이에 문신부는 악령의 이름을 듣고 스스로 악마의 사제가 돼 악령을 봉인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오수민은 꿈에서 깨어났고, 악령은 아직 봉인되기 전. 그렇다면 문신부의 죽음은 예견된 미래일까.
수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났던 무의식 속에서 빠져나온 오수민. 현실은 송미소의 무의식 구마를 진행했던 때였다. 하지만, 무의식에서 알게 된 사실들은 완전한 꿈이라기에는 사실처럼 느껴졌다. 과연 악령이 만든 세상에서 악령이 보여줬던 일들은 전부 꿈일까, 아니면 앞으로 벌어질 일일지 주목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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