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연예기획자 이상민, 가수 김건모,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의 일상이 각각 공개됐다.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 김건모, 배정남의 관찰 영상이 공개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이상민이었다. 이상민은 원주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한 장동민의 집에 방문했다. 이상민은 넓은 평수의 집을 보자 "성공했구나"라며 감탄했고, 장동민은 "등허리나 기댈 수 있는 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민은 "보석 사기도 당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대저택을 만들었냐"라며 물었고, 장동민은 "그게 10년 전 일이다. 나는 30대에 그 흔한 여행을 가 본 적이 없다. 열심히 살았다"라며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신동엽은 "그 이야기를 얼마 전에 들었다. 워낙 장난도 잘 치고 이래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순 있는데 진짜 마음이 따뜻하고 주변 사람들 잘 챙긴다. 특히 가족들. 누나가 굉장히 많이 아프다. 누나를 위해 모든 걸 결정하고 온 가족이 다 같이 살았다. 나중에 누나 올 때 휠체어 불편하지 않게 턱을 다 없앴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신동엽은 "가족들만 위해 살다가 문득 '내가 나를 위해서도 시간을 보내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하다가 전원생활을 하지 않으면 자기가 무너지겠다고 큰맘 먹고 원주로 간 거다"라며 덧붙였다.
장동민 역시 "작년에 '내가 인생을 열심히 사는데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게 뭔가. 뭐 때문에 잠도 안 자고 살지'라고 생각했다. 전원에서 살면서 사람들이 집에 놀러오고 그런 거 좋아하니까 집에 놀러 왔을 때 '진짜 잘 쉬었다 간다. 다음 주에 또 올게'라는 리액션이 좋다. 조금만 더 있다가 한다고 생각하면 70세가 되어도 못 하겠더라. 하고 나니까 역시 너무 뿌듯하고 좋다"라며 고백했다.
이상민은 "내가 예전에 너 같은 생각을 했다. 95년에 미국에서 음반 작업을 하고 캘리포니아는 집들이 다 크지 않냐. 한국에 오자마자 비슷한 집을 찾았는데 한남동 쪽에 있더라. 정원 있고 한강이 보이고 매일이 파티였다. 제일 많이 온 손님이 탁재훈 형이었다. 3개월 지나니까 이제 누가 오는 게 싫더라. 그래서 혼자의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6개월 지나니까 우울증이 왔다. 넓은 곳에 놓여져 있는 상황에 심취돼 있다가 갑자기 자기 고뇌에 빠진다. 네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내가 사는 이유가 뭔가. 목적이 뭔가"라며 조언했다.
뿐만 아니라 이상민은 돔 형태의 피자 화덕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고, 6시간 만에 완성시켰다.
두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김건모였다. 김건모는 김종민과 함께 토론 프로그램을 촬영했고, 초능력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건모와 김종민은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초능력에 대한 의견을 묻기도 했다.
김종민은 신지에게 연락했고, "건모 형은 서장훈 형이 초능력이 있다고 한다. 키가 그렇게 큰데 운동을 그렇게 하기 쉽지 않은데 초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질문했다.
이에 신지는 "오빠도 노래 못하는데 18년 동안 가수를 할 수 있다. 그정도면 초능력이다"라며 놀렸고, 김종민은 "공부 못하면 학생 아니냐"라며 발끈했다.
김건모는 어머니에게 전화했고, "엄마에게 초능력이 있냐"라며 질문을 던졌다. 김건모 어머니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라며 쏘아붙였고, 김건모는 "초능력이 없으면 예전에 날 때렸던 힘은 어디서 나는 거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게다가 김건모 어머니는 김종민에게 "너 진짜 연애하는 거냐"라며 돌직구를 날렸고, 김종민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세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배정남이었다. 배정남은 손님을 기다리며 식사를 준비했고, 이후 변요한이 배정남의 집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tvN '미스터 선샤인'에서 호흡을 맞추며 친분을 쌓았던 것.
배정남은 샤부샤부를 대접했고, 변요한은 "중국 유학 출신인 거 알지 않냐. 그 맛을 안다"라며 기대했다. 배정남은 "형님 만 원짜리 먹을 때 네 거는 삼만 원짜리 사 왔다"라며 생색냈고, 변요한은 국물을 먹자마자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배정남은 전복과 새우까지 준비했고, 변요한은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변요한은 "동생은 항상 집에 있는데 형은 바쁘지 않냐. '조금 있다 전화할게'라고 하고 전화 안 온다. 그런 다음에 보면 다른 분들이랑 SNS에는 사진 올라와 있더라. 동생 중에 1등은 누구냐"라며 서운해했고, 배정남은 "다 같은 동생이다. 1등, 2등이 어디 있냐"라며 진땀을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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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