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12 11:44 / 기사수정 2009.10.12 11:44
지난 7일 열린 16강 개막전 경기에 출전한 ‘카게’ 팀이 그 주인공. 리더인 서진웅은 사무라이 복장을, ‘원조 WoW 스타’로 알려진 이상길은 도포에 갓을 갖추고 수염까지 붙인 사또 복장으로 팬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여기에 윤선우가 대학 하키 선수 출신답게 아이스하키 복장에 헬멧을 쓰고 나와 팬들을 열광시켰다.
카게 팀의 리더인 서진웅은 “워낙 쟁쟁한 팀들이 많아 복장으로 튀어보려고 했다”고 밝혔다. 비록 결과는 3전 전패의 수모를 겪으며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등 명승부 끝에 패배해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곰TV 관계자는 실제 경기 중 이들이 화면에 등장하자마자 실시간 채팅 창이 마비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같은 일부 선수들의 모습에 자극을 받은 탓인지 이번 시즌은 선수들의 노련한 입담과 장외 신경전 등이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지속적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곰TV 오주양 팀장은 “1년 반째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선수들의 자세와 마인드가 거의 프로화됐다”며 “WoW 대회의 진정한 e스포츠화를 위해 제작진도 선수들의 스타 메이킹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일 열린 개막전 A조 풀리그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차순재와 이재민 등 빅 스타가 포진된 Shipit 팀과 재경기 끝에 승리를 따낸 Agapr 팀이 8강에 올랐다.
[사진= 더 네임드 시즌3 개막전에서 코스튬 복장을 하고 나와 화제가 된 '카게' 팀 ⓒ 그래텍]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