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가 지난 해 저작권 사용료 징수액이 사상 최초로 2000억 이상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음저협의 징수액 2000억 돌파는 홍진영 회장이 3만여 회원들에게 보내는 2019년 신년 인사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한음저협은 1964년 최초 징수 50여만원을 시작으로, 1979년에 1억원을 돌파하고, 1993년에 100억 돌파, 2010년 1,000억을 돌파한데 이어 8년만에 2000억을 넘어선 것으로, 음악인들의 권익 증대가 크게 확대 된 것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홍진영 회장은 신년인사에서 "경제 불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00억이 넘는 징수를 달성했다. 더욱 노력해서 빠른 시간 안에 3000억 시장을 꼭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전송에서 징수 670억을 달성했고, 해외 징수도 확대되었으며, 기초 복지를 확대를 통해 생계비 의료비 등 총 13억 원을 회원들에게 지원했다"고 말했다.
또 홍 회장은 "48시간 이내 자료가 등록되도록 시스템을 완비 했으며, 직원들의 직급제 폐지와 전환배치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연권 사용 납부방식도 자동화하여 매년 1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말하며 집행부 1년의 성과를 소개했다.
홍 회장은 "방만하고 권위적인 경영을 했다면 이러한 성과들을 결코 이루어내지 못했을 것이다"며 "협회는 개혁과 혁신을 멈추지 않고 있다. 협회 일은 협회 안에서 해결되어야한다. 더 이상 협회가 흔들리고 우리 작가들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최근 협회와 관련된 이슈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홍 회장은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더 좋은 협회가 되기 위해 매일 매일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음저협은 2019년 징수 목표를 약 2200억으로 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한음저협 홍진영 회장 신년사 영상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