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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기획] 트와이스 나연→빅스 혁, 기해년 맞이 돼지띠 맏내VS막내

기사입력 2019.01.06 12:30 / 기사수정 2019.01.06 08:57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2019년 새해가 밝았다.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돼지띠 스타들이 화제다. 돼지띠 스타 중에서도 팀 내에선 나이는 제일 많지만, 서열 마지막을 자랑하는 '맏내'(맏이+막내)와 나이가 제일 어린 막내지만 실세를 맡고 있는 멤버들이 있다. 대표적인 맏내와 막내는 누가 있을까.


★ 1995년생 트와이스 나연

나연은 트와이스의 유일한 95년 생으로 맏언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트와이스 데뷔 전 방영했던 서바이벌 'SIXTEEN'에서 게릴라 콘서트 미션 후 박진영은 "나연이는 믿음직스럽다. 중심을 잡아주고 팀원들을 이끌어 준다"고 칭찬했다.

활동 중에도 우는 동생들을 잘 달래주고 보듬어주며 듬직하고 언니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감정을 잘 못 숨기는 솔직한 성격이다 보니 리액션이 다른 멤버들보다 뛰어나다. 그래서 자주 놀림 받는다.

특히 외국인 멤버들은 인터뷰에서 "연습생 시절 나연 언니의 첫인상은 새침하고 예쁜 연습생 같았다. 하지만 얼마 안 가서 허당임을 깨달았다"고 답한 바 있다. 실제로 Mnet 'TWICE의 우아한 사생활'에서 요리를 할 땐 과도를 거꾸로 들고 딸기를 다듬거나, 과자 봉지를 거꾸로 들고 지퍼를 찾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사실임을 증명했다. 또한 'Likey' 활동 시절 팬싸인회에서 모든 멤버가 뽑은 서열 9위를 차지했다. 이에 나연은 "애매한 것보다 차라리 꼴등인 게 낫다"고 말해 모두를 빵 터트렸다.

★ 1995년 생 여자친구 소원

그룹 여자친구는 맏언니인 소원에게 존댓말을 쓰는 그룹이다. 심지어 1살 차이 나는 예린도 소원에게 깍듯이 존댓말을 한다. 이에 소원은 "가족같은 멤버지만, 진짜 가족은 아니지 않냐. 가까울수록 상처받는 게 많아져서 지킬 건 지키는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렇듯 소원은 카리스마를 내뿜다가도 뭔가 어설픈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동생들의 장난을 잘 받아주는 편이라 종종 몰이도 당한다.

소원이 맏내가 될 수 있던 건 한 번도 최연장자나 리더가 되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집에서도 막내였으며, 前회사 연습생 시절에도 막내였기에 멤버들에게 항상 놀림을 받는 것 같다. 하지만 소원은 '맏내'라는 별명을 듣고 "왠지 어려진 것 같아서 좋다"고 이야기 했다.

동생들에게 자주 놀림 받는 소원이지만, 그만큼의 사랑도 받고 있다. 여자친구 멤버들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책임감 강한 소원언니, 항상 고생이 많아요. 이제는 말 잘 듣고 더 열심히 하는 동생될게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소원을 100점 만점에 200점 리더라고 덧붙이며 소중하고 고맙게 여기는 마음을 표현했다.

★ 1995년 생 비투비 육성재

그룹 비투비의 막내로서 드라마, 예능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육성재는 팀에서 실세 막내를 맡고 있다.

그는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형들 몰이를 주도하기로 유명하다. 소드립(소고기를 먹고 있는 이창섭에게 '소한테 감사해라. 희생해서 형 밥 먹여주는 거 아니냐'고 한 것), 진동드립(1위 소감발표 연습하는 은광에게 '진공마저도 감사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한 것) 등 엉뚱한 입담으로 형들을 놀린다. 또한 형들이 선보이는 개인기와 랩, 개그에 맞장구 쳐주지 않으며 진정한 센 막내(?)의 면모를 뽐낸다.

그러나 알고보면 형들을 자랑스러워하는 든든한 조력자이다. 지난 2017년 연말콘서트에서는 리더 서은광에게 "덕분이야"라는 말을 외치도록 주도해 감동의 눈물을 줬다.

★ 1995년 생 빅스 혁

연습생 생활을 제일 짧게 한 혁은 팀을 합류하기 전에도 형들을 매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레오가 너무 무서워 연습생을 그만 두려고 했다는 이야기도 했다.

하지만 이젠 막내온탑으로서 형들에게 핀잔은 물론 장난도 스스럼 없이 친다.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엔을 몰이하는 도니코니를 보고 즐거워하던 혁은 리더의 선구호를 무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엔의 혈압을 올렸다. 또한 최근 올라온 레오 인스타그램 속 사진에도 해맑게 웃고 있는 레오와는 다르게 형을 귀찮아하는 제스처와 표정을 보여주며 진정한 실세 막내를 인증했다.

혁은 놀림과 동시에 조련미도 갖추고 있다. 자신의 장난에 토라지는 형들을 꿀 떨어지게 쳐다보고 안아주며 기분을 풀어준다. 이처럼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가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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