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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 다이어리] 2연승, 그러나 아직 미완성인 KT&G

기사입력 2009.10.08 22:44 / 기사수정 2009.10.08 22:44

김혜미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혜미 기자] 본격적인 시즌 전 시범경기는 서로에 대한 탐색전이자 자신들에 대한 기량의 재점검이라는 의미도 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져나가며 이번 시즌 최약체로 당연하게 평가받던 안양KT&G. 서울SK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이기며 의외라면 의외의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리고 인천 전자랜드와의 두 번째 시범경기. 그동안 자신의 팀이 궁금했던 팬들이 자연스레 체육관 안으로 몰려들었고, 두 팀은 시범경기를 시작했다.

초반은 전자랜드가 가뿐히 앞서나가며 우위를 선점하는 듯했다.



맥카스킬과 딕슨의 대결. 두 용병은 골밑에서 정말 많이 부딪쳤다.



박성진은 신인다운 패기와 대담함을 보이며 코트 안을 뛰어다녔다.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서장훈. 그의 꾸준한 득점력은 이번 시즌에도 전자랜드에 큰 도움이 될 듯싶다.



지난 시즌까지 KT&G에 있었던 유도훈 감독. 지금은 전자랜드의 코치가 되어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번 시즌 KT&G에 큰 도움이 되어줄 벨. 시범경기 때부터 그의 활발한 모습이 단번에 눈에 띌 정도다.





KT&G의 골밑을 책임져야 할 딕슨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든든하지만, 아직 트래블링과 자유투 등의 문제가 남아 있어 KT&G의 과제가 되고 있다.



원하준 또한 활발한 운동량을 보이며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KT&G가 전자랜드를 92:86으로 이기며 시범경기를 모두 승리로 마무리했다.

2승으로 시즌 전 몸 풀기를 끝내며 좋은 출발을 보이는 듯한 KT&G지만, 미완성인 모습은 곳곳에 남아 있었다. 딕슨의 자유투라거나 트래블링 문제, 3쿼터 이후 빠른 팀파울 탓에 자유투를 허무하게 주는 등의 여러 문제가 남아 있다. 시범경기였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노출되었고 이제 KT&G는 15일, 개막전 경기 전까지 그 문제들을 보완해야 한다. 그래도 일단은 팬들이 걱정했던 불안요소들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는 게 소득이라면 소득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시즌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뚜껑이 열리는 그날, KT&G가 지금보다 더 나아진 모습으로 그들을 기다렸을 팬들을 마주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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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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