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07 17:57 / 기사수정 2009.10.07 17:57
바로 연기파 배우에서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키시타니 고로 감독의 '신부의 수상한 여행가방'에서 인생 최대 목표, 결혼을 바로 하루 앞두고 엄청난 사고에 맞닥뜨린 히로코 역을 맡아 다시 한국을 찾은 것.
그녀가 그토록 숨기고자 하는 여행가방 속 그것은 무엇일까. 무엇이 들었든, 그저 그녀를 다시 만난 것이 행복할 뿐.
이제 노다메는 잊어라
우주 최강 우에노 파워는 도대체 어디서 시작된 걸까?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새침한 연기, '스윙걸즈'의 발랄한 연기, '무지개 여신'에서의 감성연기까지.
하지만 역시 그녀하면 떠오르는 최고의 캐릭터는 인기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일 것. 짐 캐리도 울고 갈 표정 연기로 무수한 캡처 사진까지 나돌았던 그녀가, 최초로 도전하는 코믹 스릴러 '신부의 수상한 여행가방' 히로코는 또 어떤 모습일까?
벌써부터 영화광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국내 개봉보다 앞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티켓 오픈 41초만에 이미 전회매진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어릴 때부터 뭘 해도 만년꼴찌로 불리는 '히로코'. 운동회 때는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마자 넘어지기로는 일등. 마트 깜짝 세일에선 코 앞의 애들에게까지 마지막을 뺏기는 게 일쑤. 어디서든 만년꼴찌 히로코(일명 돈지리비리코)로 낙인 찍인 그녀의 인생 최대 목표는 완소 남친과의 결혼이다.
이번만큼은 절대 꼴찌를 면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행복의 절정에 빠져있던 그녀. 하지만 결혼식 바로 전날, 일생일대 최악의 사건을 맞는다. 바로 변태 집주인이 하필이면, 그녀의 집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것. 결국 그녀는 자수도 신고도 결혼식 뒤로 미룬 채, 증거인멸을 위한 여행가방 하나를 들고 길을 나서는데…
우에노 스타일의 코믹 스릴러 매력발산…"처음으로 시사회에서 두번 본 영화" 강한 애정 표현
스토리 라인만으로도 우에노 주리식의 유쾌한 코미디를 연상케하는 이번 영화는 우에노 주리가 처음으로 두 번 시사회에 참석할 만큼,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는 영화다.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굼뜨고 둔해서 행운이라고 생각되는 일은 좀처럼 없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모습이 모두에게 힘을 주는 캐릭터다. 너무 순수해서 조금은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그 순수함도 순수함대로 어느 정도를 넘어서면 오히려 강함으로 바뀌는구나 할 정도로 누구보다도 강한 캐릭터라고 생각된다. 히로코는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우선 눈 앞에 벌어진 일들을 해보는 여자아이다. 히로코의 그런 점들이 나는 역시 좋다고 생각된다" 라고 밝히며 캐릭터의 매력을 표했다.
이미 오픈한 블로그를 통해 그녀의 새 작품에 대한 성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에노 주리의 불참이 확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영화제 최고의 인기작으로 손꼽히며 더욱 뜨거운 인기를 보여준 '신부의 수상한 여행가방'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아쉬운 마음과 함께, "영화 많이 사랑해 달라. 언제라도 메일 기다리고 있겠다. 감상이나 코멘트 부탁드린다."라며 한국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방한에는 연기파 배우 출신이자, 이번 작품으로 첫 연출 데뷔를 하는 키시타니 고로 감독이 내한할 예정이다.
10월 29일, 결혼식만 하면 열겠습니다
결혼식 하루 전날 벌어진 기상천외한 사건, 인생 최대 목표인 결혼식을 사수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수상한 신부 히로코로 돌아온 우에노 주리.
과연, 결혼 전까진 죽어도 열 수 없는 수상한 가방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예측 불가의 에피소드, 버라이어티한 영상과 음악을 배경으로 롤러코스터처럼 달려온 달콤살벌 웨딩프로젝트 '신부의 수상한 여행가방' 10월 29일, 예비신부 우에노 주리의 가방 속, 살벌한 비밀이 공개된다.
[사진=cj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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