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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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 美 최고 권위 피치포크서 호평…"주류 한국 음악의 해독제"

기사입력 2018.12.27 16:1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한국의 힙합듀오 XXX가 미국에서 연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뉴욕타임즈', '빌보드'에 이어 이번엔 세계적인 평론매체 '피치포크(Pitchfork)'는 27일(한국시각) XXX의 정규 앨범 'LANGUAGE'에 평점 7.3이라는 호평을 남겼다. 

'피치포크'는 시카고에 설립된 온라인 평론 매거진으로써 세계 최고의 권위를 지닌 음악 평론 매체다. '피치포크'가 높은 평점을 매긴 음악들은 전세계 뮤지션들과 음악 팬들이 주목할 만큼 압도적인 권위를 지닌 매체다. 한국의 음악이 피치포크 평점을 받는 일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피치포크는 "XXX는 한국에서보다 미국에서 인정을 받아왔다"고 소개하며, XXX가 '주류 한국 랩, 팝음악의 해독제'라고 표현했다. 이들은 XXX를 "10억 달러 규모의 한국 음악 산업에 의해 만들어진 전형적이고 화려한 랩 음악의 대안"이라며 극찬했다.

또한 "흑인 문화를 배끼며 비난받았던 다른 한국 래퍼들과 달리, 체제에 반항하는 태도로 어둡고, 강렬한 음악을 통해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를 추구해왔다"며 "XXX는 한국의 문화에서 힌트를 얻어서 그것들을 더 새롭게 들리는 소리들로 뒤섞어, 한국의 랩음악이 단순히 반복되고 복제되는 것이 아니라 더 혁신적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BTS가 그들의 정치와 문화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라면, XXX는 두 개의 다른 언어를 오가며 그들의 의도를 두려움없이 전달한다"고 케이팝의 대표주자인 BTS와 비교하기도 했다.

지난달 16일, XXX 정규 1집 'LANGUAGE'의 선공개 싱글이자 3번 트랙인 '수작'이 '뉴욕타임즈' 음악추천 란에 소개된 것에 이어, 글로벌 매거진 '오피스'와의 인터뷰에서는 'XXX가 뜨고 있다 (XXX is Blowing Up)’라는 헤드라인으로 소개되는 등 XXX는 미국에서 놀라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XXX와 빌보드의 단독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국내에서도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XXX의 이번 정규앨범 'LANGUAGE'는 한정반 2,000장이 만 하루만에 품절되고, 'LANGUAGE'와 2CD 더블앨범으로 짝을 이룰 'SECOND LANGUAGE'가 이어 발표될 것임을 깜짝 공개하여, 국내 음악 팬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피치포크, BANA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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