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손승원이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것도 모자라 사고 후 도주 정황까지 포착 돼 대중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6일 MBN 뉴스 측은 손승원의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손승원은 26일 새벽 4시 20분쯤 서울 청담동 인근 도로에서 사고를 냈다.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손승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 거기에 손승원은 사고 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도주까지 했다.
공개된 CCTV 영상 속 손승원은 자신이 타고있던 아버지 소유의 벤츠 차량 앞 범퍼가 떨어져 나갈 정도의 큰 사고를 냈다. 하지만 손승원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바로 차를 돌려 사고 현장에서 도망쳤다.
도주 도중 손승원은 신호에 걸려서 정차했고, 이같은 사고를 지켜본 목격자가 택시 기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손승원의 차 주변으로 택시기사들이 모여들자 손승원은 그제서야 자신의 차량에서 내려 모습을 드러냈다.
손승원은 이미 세 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다. 사고 당시에도 손승원은 면허 취소를 당한 후 무면허 상태였다. 이에 대해 경찰은 '윤창호법'을 적용해 손승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손승원은 지난 2009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한 후 공연은 물론이고 드라마 '달콤한 비밀' '힐러' '너를 기억해' '청춘시대'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에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세 번의 음주운전 전력과 이번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로 한순간에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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