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마약, 음주운전 등의 물의를 빚었던 배우 차주혁(열혈강호)가 또 다시 사고를 쳤다. 출소한지 11일만이다.
경찰에 따르면 차주혁은 지난 25일 서울 서초경찰서로부터 모욕 등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발견하면서 차주혁은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경찰은 그에 대해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차주혁은 25일 오전 4시께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소란을 피웠다고 알려졌다. 자신의 집으로 착각하고 문이 열리지 않자 행패를 부린 것. 이에 따라 주민과 경비가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했으나 차주혁의 난동은 계속됐다. 결국 경찰은 차주혁을 퇴거불응으로 현행 체포했다.
이날 차주혁은 이 당시 경찰에게 욕설을 하거나 몸싸움까지 벌여 모욕죄 혐의를 받았다. 심지어 이후 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경찰은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차주혁은 2010년 남녀공학에서 열혈강호라는 예명으로 데뷔했지만 각종 논란으로 팀을 탈퇴하고 연기자로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향정신성의약품 케타민을 캐나다로 밀반출을 시도하다 밴쿠버 공항 보안요원에게 적발돼 입국을 거부당하기도 하는가 하면, 그의 소변과 모발 등에서 대마와 엑스터시, 케타민 등이 검출돼 마약 혐의가 인정됐다. 이 뿐만 아니라 당시 강남구 논현동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보행자 3명을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도 받은 바 있다.
또한 차주혁은 지난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6개월을 선고 받아 법정구속됐고 이달 14일 형기 종료로 출소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차주혁 인스타그램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