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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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광희 매니저 유시종, 난데없는 일진설 구설…소속사 '부인'

기사입력 2018.12.26 22:40 / 기사수정 2018.12.26 22:4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화제가 된 광희 매니저가 일진설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는 "본인 확인 결과 일진이 아니었다"며 부인하는 동시에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26일 소속사 본부이엔티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광희 매니저에게 확인한 결과 학창 시절 일진이 아니었다고 들었다. 회사 입장에서는 매니저의 학창 시절을 모르지 않나"라면서 "글을 올린 분과 연락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회사에 이메일이나 전화로 연락을 준다면 정중히 찾아뵙고 자초지종을 정리할 상황이 있으면 정리해보려고 한다. 방송사와 광희에게는 미안하다.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군 복무를 마친 황광희는 매니저와 함께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너무 소름 돋는다. 황광희 매니저 유시종"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게시자는 광희 매니저 유시종 씨에 대해 "나와 의정부중학교 동창이고 90년생 29살이다. 의정부에서 초중고 다 나왔고 일진이었고 근처 학군 통틀어서도 가장 잘나가는 일진 중 한 명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진들 흔히 하는 말처럼 본인은 중학교 때 친구들하고 몰려다니고 술 담배는 했어도 절대로 때리거나 빼앗는 등 나쁜 짓은 하지 않았다 그러면 끝이고 지금에 와서 맞은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증거라고는 내 서러운 기억들 뿐인데 그마저도 원래 때린 놈은 기억 못하고 맞은 놈만 기억한다"라며 장문의 글을 적었다.

게시자는 "05, 06년 당시에 WWE가 한창 유행해서 지나가다가 레슬링 기술 당하고 귓볼이 찢어지기도 했고 그거 몇번 당해주니 복도에서 마주칠 때마다 뒷통수 때리고 지나가고 돈이나 금품을 뺏긴 적은 없고 지금 생각해보면 당사자가 아닌 이상 별거 아닌 일일 수 있고 이제와서 뭐 어쩌라고? 할 수도 있지만 가해자나 제 3자에게 고작 몇번일 뿐인 게 내게는 학창시절 내내 그리고 평생을 따라다닌다. 유시종 친구들에게도 당한 것이 많다. 발길질로 날 팬 적도 있고 교복을 자기 것과 바꿔 뺏어간 놈도 있다. 학창시절이 쓰라린 기억들 밖에 없다. 유시종 본인이 한 짓은 아니지만 당사자에겐 어차피 그놈이 그놈이고 유유상종이라고 그 사람 됨됨이를 보려면 그 사람의 친구만 봐도 알 수 있다 하듯이 똑같다"라며 토로했다.

또 "'전참시' 1회 때부터 잘 봤는데 최근엔 박성광이랑 송이 매니저까지도 CF 나오던데 얘도 그럴 수 있다는 거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 '전참시' 다른 매니저들처럼 나름 팬들도 있고 그래서 고의로 없는 사실 퍼뜨리는 것도 아니고 개인 신상도 다 알고 있고 전혀 허튼 소리 할 의도는 없다"라고 적었다.

광희 매니저 유시종씨는 비연예인이지만, 매니저가 주인공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만큼 구설에 오르게 됐다. 최근 스타들의 매니저들도 덩달아 유명세를 타면서 '준연예인'이 됐다. 해명을 피해갈 수 없는 가운데 매니저 본인이 일진설을 부인했다. 오랜만에 컴백한 광희는 물론 녹화분이 남은 '전참시' 측 역시 난감할 수 있는 상황인데, 해프닝으로 종결될지 관심이 쏠린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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