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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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기본이 중요"…'집사부일체' 이순재, 연기 9단의 철학

기사입력 2018.12.24 08:50 / 기사수정 2018.12.24 01:06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이순재가 기본을 강조하며 수업을 마무리했다.

2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제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순재스쿨 3교시는 창작 수업. 이순재는 "연기는 창조 작업이다.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가는 작업이다. 그 전의 작업이 중요하다. 관찰 행위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순재는 사진을 관찰하고 스토리를 상상하라고 밝혔다. 양세형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육성재는 세심한 관찰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순재는 "1년 동안 같이 해왔으니 서로를 충분히 관찰해왔을 거다"라며 서로를 본 이미지를 표현하라고 했다. 육성재는 이승기의 애정 표현을 따라 했고, 이승기는 이상윤이 우는 모습, 나이트 투 머치 토커의 모습을 표현했다. 양세형은 육성재가 평소 비슷한 얘기가 반복되면 멍 때리고 대충 대답하는 모습, 목젖으로 웃다가 안 웃기면 바로 정색하는 모습을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역할 오디션 전 마지막 과제는 명사, 형용사를 무작위로 뽑아서 표현하기. 이승기는 먼저 화장실이 급한 코끼리를 표현했고, 육성재는 화가 난 바다를 표현했다. 다음에 뽑은 건 괴팍한 돼지. 금방 몰입한 육성재는 돼지 발가락까지 따라 하며 메소드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윤은 감정 기복이 심한 운전기사를 완벽하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관찰력 수업에 이승기는 "안 쓰던 상상력을 쓰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비뽑기로 '흥부와 놀부' 배역이 정해졌다. 이순재는 제자들의 연기를 꼼꼼하게 봐주었다. 이순재는 흥부를 맡은 이상윤에게 "인사 한마디에도 흥부의 착한 성격이 드러나 있어야 한다"라고 말해주기도. 이순재는 공연 직전까지 제자들의 연기를 지도했다.

공연 후 육성재는 반응을 바로 느낄 수 있는 공연의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에 이순재는 "연극을 하면 관객의 반응을 바로 느낀다. 끝났을 때 관객의 박수를 보면 안다. 진짜 감동하는 박수는 다르다. 인생이든 연기든 기본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상윤은 "기본을 넘어선 지 한참 되셨는데도 모든 면에서 반대로 기본을 말씀해주시니까 더 무겁게 느껴진다"라고 말했고, 이승기도 "겉멋 들지 말고 기본에 충실하자"라고 다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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