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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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스 가이드' 오만석x이규형, 무대 실수담 "가사 까먹어 춤만 췄다" (언니네 라디오)

기사입력 2018.12.19 12:58 / 기사수정 2018.12.19 17:43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배우 오만석과 이규형이 실수담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이규형과 오만석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만석은 자신이 출연하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1인 9역을 맡은 것에 대해 "공연이 한 번 끝나고 나면 큰 컵 하나에 땀이 다 찰 정도다"라며 "10초 안에 갈아 입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규형은 다이스퀴스 역에 대해 "양봉에 미쳐 있는 사람, 자선사업에 미쳐 있는 사람, 운동에 미쳐 있는 사람 등 다양한 마니아 캐릭터들이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송은이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다 보면 실수를 하지 않냐고 묻자, 오만석은 "옷을 빨리 갈아 입어야 하다 보니, 수염이 안 붙어서 수염을 잡고 연기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규형은 "저도 그런 적이 있다. 공연 초반에 대사가 생각이 안 났다. 그래서 상대 배우인 서경수한테 구원의 눈빛을 보냈다. 근데 서경수도 처음이다 보니까 뭐가 뭔지 몰라했다. 다행히 간신히 생각이 나서 넘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규형은 "한 번은 제 치마 사이로 배우가 나갔다 들어가야 하는데, 다시 못 들어간 적이 있다. 그래서 제 치마 앞에서 엉덩이를 들이밀었고, 저는 그의 엉덩이를 발로 찼다"라며 "그러다보니 가사를 까먹었다. 그래서 두 소설을 가사 없이 춤만 췄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규형과 오만석이 출연하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다이스퀴스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다룬 뮤지컬 코미디다.

배우 이규형과 오만석을 비롯해 김동완, 유연석, 서경수 등이 출연하며 2019년 1월 27일까지 공연된다.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는 매주 월~일요일 오후 12시 5분부터 14시까지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캡처

김지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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