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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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문예원 "식지 않는 연기 열정, 26살에 방송연예과 입학" [화보]

기사입력 2018.12.18 15:36 / 기사수정 2018.12.18 15:39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영화 '곤지암'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문예원이 bnt와의 화보를 진행했다.

이번 화보에서 문예원은 그동안 숨겨온 섹시함을 보이는가 하면 청순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예원의 다채로운 매력과 순간순간 보여준 표정 연기에서 천생 배우다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최근 MBC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 깜짝 출연한 문예원은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감사하게도 좋은 기회가 찾아왔어요. 어린 시절 재밌게 본 '내 이름은 김삼순' 속 사랑스러운 삼순이 김선아 선배님을 만날 수 있게 돼서 떨리기도 하고 긴장이 많이 됐죠"라고 말했다.

'곤지암'은 문예원의 첫 공식 데뷔작이었다. 이에 대해 그는 "생애 처음으로 본 오디션이 바로 '곤지암'이었어요. 사실 공포영화를 즐겨 보진 않아서 걱정이 많았지만 기왕 도전하는 거 잘하고 싶었죠"라고 전했다. 

또 "1차 때 체크 스커트를 입고 화가 모자를 쓰고 갔어요. 극 중 캐릭터가 평소 입고 다닐만한 옷을 고안해서 스타일링했죠. 2차 때는 재미교포의 특성을 살려 입고 나갔는데 그 의상이 합격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해요"라며 합격 노하우를 밝혔다.

합격 이후 처음으로 공포 영화를 보며 연기 공부를 시작한 문예원은 "그래도 신인 연기자로서 행운이었던 것은 감독님께서 캐릭터뿐만 아니라 실제 배우가 가지고 있는 개성을 많이 살려주셨어요. 덕분에 더욱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죠"라며 그때를 회상했다.

문예원은 여전히 '곤지암'을 함께한 배우들과는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금도 단체 대화방이 있는데 기사라도 뜨면 공유하고 서로 칭찬해 줘요. 최근엔 (박)지현이하고 유럽 여행도 함께 갔죠. 밥을 먹으려고 만났다가 급 결정돼 이틀 뒤 바로 떠나게 된 거예요"라고 말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시작한 연기 생활이었지만 문예원의 연기 열정은 어릴 적부터 시작됐다. 그는 "중학교 축제 때 무대에서 친구들과 '텔 미'를 춘 적이 있는데 그때 처음 무대 위 즐거움을 알게 됐죠. 그러나 그건 철이 없는 생각이라 생각하며 계속 공부를 해야 한다고 스스로 다그쳤어요"라고 전했다.

하지만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도 식지 않는 열정 때문에 결국 대학 진학을 하지 않았다고. "늘 믿어주시는 부모님의 발등을 찍는 것과 같았지만 포기할 수가 없었어요. 무대에 대한 동경 때문에 춤을 추기 시작했고, 그러다 연기의 길을 가게 된 케이스죠"라던 문예원은 25살 때 대학을 준비해 26살엔 마침내 원하던 방송연예과에 입학했다.

이어 그는 "그렇게 연기를 시작하게 됐는데 재밌지만 참 어렵단 걸 깨달았죠. 그런데 이상하게 잘하지 못하니깐 더 잘하고 싶은 거예요"라며 쉽게 연기를 포기할 순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2019년 소망을 묻자 그는 "연기를 지금 보다 더 잘하는 거예요. 연기를 통해 빛이 나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어요. 외모적으로도 아름다워지고 싶지만, 아름다운 연기를 하고 잘하는 배우가 될 거예요"라며 끊임없는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bnt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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