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박준규와 김봉곤 훈장이 끝없는 기싸움으로 아들 박종혁과 딸 김자한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14일 방송된 tvN '아찔한 사돈연습'에는 김봉곤 훈장 집에 방문한 박준규와 아들 종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상견례 자리에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던 김봉곤 훈장과 박준규는 이날 만남에서도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박준규와 김봉곤, 종혁, 자한은 서로 예의를 갖춰 맞절을 하며 인사를 나눴다.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연잎차를 준비하며 박준규와 김봉곤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김봉곤은 연잎차를 만들며 종혁에게 물을 떠오라는 심부름을 시켰다. 이에 박준규는 "아니 무슨 사위에게 심부름을 계속 시킵니까"라고 질문했다. 김봉곤은 "사위도 자식이니 무위도식 하면 안된다"고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우여곡절 끝에 차를 마신 김봉곤과 박준규 등은 밖에 나가 산책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봉곤과 박준규는 마당에서도 신경전을 벌였고 급기야 민속놀이 대결을 벌였다.
첫 대결은 활쏘기 였다. 박준규는 "옛날에 말을 타며 활을 쏘고 그랬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과녁 모서리를 맞추는 데 그쳤다. 김봉곤 역시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화살은 과녁을 벗어나며 첫 판은 박준규가 승리했다.
다음 대결은 못치기였다. 서로 팽팽한 승부가 진행된 가운데 김봉곤이 가까스로 승리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최종 대결은 제기차기였다. 김봉곤 훈장이 월등한 실력을 보여주며 앞서나갔고 막내 딸의 응원에 흔들린 박준규는 부진하며 무너졌다.
민속놀이 대결이 끝난 뒤 식사 시간이 이어졌다. 김봉곤은 사위를 위해 손수 씨암탉을 준비하는 정성을 보였다. 식사 뒤에는 김봉곤이 직접 꾸민 신혼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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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