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남자친구' 박보검이 호텔 내에서 유명인사가 됐다.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5화에서는 김진혁(박보검 분)이 동화 호텔에 출근했다.
이날 김진혁이 동화 호텔에 출근하자 호텔 직원들은 술렁이며 그를 쳐다봤고, 같은 팀 직원은 차수현과의관계에 대해 노골적으로 질문했다. 이어 그는 김진혁이 "예전에 알던 사이다"라고 대답하자 믿지 않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점심시간을 맞아 구내식당을 찾아간 김진혁은 자신을 지켜보는 많은 이들의 시선을 의식했다. 때문에 그는 점심을 먹지 못한 채 밖으로 나와 카페에 앉아 시간을 보냈고, 그 모습을 보게 된 차수현은 김진혁에게 문자를 보냈다.
차수현의 문자를 보자 굳어 있던 김진혁의 얼굴은 곧바로 풀렸다. 그는 금세 기분이 좋아진 듯 미소를 지으며 차수현에게 답장을 보냈고, 급기야 차수현에게 반차를 낸 후 미술관에 가자고 졸라댔다. 이어 기어이 허락일 받아낸 김진혁은 곧장 휴가계를 내고 집으로 달려갔다.
초스피드로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은 김진혁은 집에 왜 왔느냐라고 묻는 엄마를 향해 "아파서. 아니 약속 있어서"라고 말한 후 후닥닥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러자 그 모습을 본 김진혁의 엄마는 "무슨 소리냐"라며 어리둥절해 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차수현을 데리고 공원으로 간 김진혁은 "매체 미술관은 어디 있느냐"라고 묻는 차수현의 어깨를 어루만지며 그녀를 돌려세웠다. 그러자 그녀와 김진혁이 걸어온 다리 아래에는 큼지막한 그림들이 걸려 있었고, 차수현은 "이걸 보고 미술관이라고 한 거냐. 속았다"라고 투덜거렸다.
그렇게 한참을 걸어 그림을 보던 차수현과 김진혁은 어느 그림 앞에 멈춰 섰다. 그런 뒤 김진혁은 "이 그림 내가 참 좋아하는 그림이다. 어느 시에서 따온 거라고 하더라"라며 시를 읊었고, 차수현은 김진혁의 뒤를 이어 그 시를 읊었다. 그런 후 "원래부터 아는 시는 아닌데 외우게 됐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진혁은 차수현을 바라보며 "쿠바에서 빈털터리로 만나 한국에서는 직장 상사와 직원으로 만나게 되고... 우리가 또 어디에서 무엇이 되어 만나게 되겠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차수현은 "지금과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거다"라고 담담히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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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