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윤균상이 김유정을 향한 사랑을 부정했다가 다시 의식, 그에게 키스하며 마음을 표했다. 하지만 할아버지와 엄마에게 상처받은 마음 때문에 다시 한번 김유정을 밀어냈다.
11일 방송된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 길오솔(김유정 분)은 사골국을 끓여 장선결(윤균상 분)의 집으로 찾아갔다. 이에 장선결은 앞서 자신이 길오솔에게 스프레이를 뿌렸던 것을 사과하며 "낮에 미안했다. 진작 사과했어야 하는데 많이 늦어버렸다"고 말했다. 길오솔은 "샘샘이다. 저도 대표님한테 실수 많이 했다. 우리 이걸로 퉁치자. 아 물론 대표님만 괜찮으시다면"이라고 말했다.
장선결은 저도 모르게 웃은 뒤 당황했고, 음료를 쏟아버려 옷을 갈아입고자 했다. 길오솔은 "힘드시겠다"고 말했고, 장선결은 "유난스러워 보이냐"고 답했다. 하지만 길오솔은 "처음에는 대표님 보고 유난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아니다. 대표님도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을 거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핑계 같이 들리겠지만 저는 아르바이트 하면서 씻는 것도 다 사치라고 생각했다. 머리 감을 시간에 10분 더 눈 붙이고, 옷 갈아입을 시간에 문제집 한 장 더 보고 뭐 그러다 보니까 그게 습관처럼 굳어졌다. 저랑은 다르겠지만 대표님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저마다 사정이란게 있는 거니까"라고 이해의 뜻을 보였다.
길오솔을 향한 장선결의 마음은 커졌다. 장선결은 길오솔이 블랙리스트 고객의 집에 간 것을 알게 된 뒤, 길오솔을 걱정하며 다급하게 달려가기도 했다. 길오솔은 멀쩡했지만 장선결은 손을 다치게 됐다. 길오솔은 장선결의 손에 생긴 상처를 발견, 연고를 사서 직접 발라줬다. 길오솔은 "대표님 요새 진짜 이상한 거 아냐"고 말하며 장선결의 손을 잡았는데, 이때 장선결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꼈다. 장선결은 "손 한 번만 줘보라"며 길오솔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키스했다. 이 모습은 지나가던 최군(송재림)이 보게 됐다.
다음 날, 장선결은 길오솔과 친근하게 붙어 다니는 황재민(차인하)를 질투하기도 했다. 장선결은 차인하의 손톱을 지적하거나, 길오솔에게 짐을 적당히 들고 다니라며 "오바하니까 다치는 거 아니냐"고 화냈다. 길오솔은 장선결과 어떤 사이인지 확실히 하기 위해 그를 만나고자 했지만, 다른 약속이 생겨 다음으로 미뤘다. 장선결은 할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병원에 간 상황이었다. 할아버지는 또 한 번 독설로 장선결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 장선결의 엄마 또한 마찬가지였다.
늦은 시간 만나게 된 길오솔은 장선결에게 "저한테 하실 말씀 없냐"며 "어제 그 일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해야 할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장선결은 "미안한데 내가 이런 얘기할 기분이 아니라서. 다음에 얘기하자"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길오솔은 "어떻게 사람이 자기 기분대로만 행동하냐. 대표님 기분이야 뭐 어쨌든 어제 그 일. 그 키스에 대해서 한마디 정도는 뭐라고 해줄 수 있는 거잖나"라고 말했다. 장선결은 "나한테 무슨 얘기가 듣고 싶냐"며 "사귀자는 말이라도 기대했냐. 미안하지만 연애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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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