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커피야, 부탁해' 김민영이 용준형을 향해 짠한 결심을 했다.
9일 방송된 채널A 주말드라마 '커피야, 부탁해' 5회에서 이슬비(김민영 분)는 '만화인의 밤' 행사에서 임현우(용준형)의 말에 상처를 받아 그의 앞에서 '본래의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슬비는 술에 취한 임현우를 집에 데려다주려다 변경된 그의 집 비밀번호 때문에 자신의 집에 데려오게 됐다. 잠든 그를 보는 그녀의 마음속에선 '기회는 왔을 때 잡는 거야'라는 악마슬비와 '후회할 짓은 하지 말자'라는 천사슬비가 각각 등장해 갈팡질팡하는 심리를 대변했다.
이후 임현우는 어시스턴트를 그만두려 한다는 이슬비에게 과거에 자신도 좌절했다 이겨낸 사연을 말해주며 용기를 줬다. "넌 나보다 더 좋은 작가가 될 거야. 내 안목을 믿어라 좀"이라는 말도 이슬비에겐 큰 위로가 됐다. 또한 그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만화인의 밤' 행사에 같이 가자고 제안하며 이슬비를 직접 데리러 갔다.
미녀 오고운이 아닌 이슬비 본연의 모습 그대로 작가님과 함께하는 자리이기에 그녀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본 강예나(길은혜 분)은 이를 탐탁치 않아했고 결국 임현우에게 "굳이 뚱뚱한 슬비를 데려올 필요가 있었냐"라는 독설을 날렸다.
결국 강예나에게 지친 임현우는 동조하는 말을 뱉었다. 하지만 이슬비는 임현우의 말을 들었고 행사장을 빠져나와 서럽게 울었다. 그의 전화도 받지 않을 만큼 상심했다.
과연 "앞으로 다시는 작가님 앞에 이슬비로 나타나지 않겠어"라는 그녀의 결심은 드라마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커피야, 부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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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