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03
경제

면역력, 두뇌활동에 좋은 ‘꿀’…초콜릿 대신하는 건강식품으로 학생, 직장인 ‘관심’

기사입력 2018.12.10 10:32

김원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원기 기자]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종종 ‘당이 떨어졌다’고 느껴지는 순간들이 온다. ‘당이 떨어졌다’는 건 실질적으론 저혈당 가리키는 말이지만, 사회 통상적으로는 공복상태 혹은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에서 이를 견딜 에너지가 부족할 때 ‘당 떨어졌다’고 표현을 한다. 이러한 증상은 대게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이 많이 느낀다. 한 자리에 앉아 오랜 시간 집중해서 공부를 하거나, 일을 처리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받게 한다. 때문에 ‘당 떨어졌다’고 느끼는 것이다.

위와 같은 증상을 해소하기 위해 초콜릿과 같은 고열량 음식을 섭취한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을 섭취하면 충치를 예방할 수 있고, 초콜릿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이 동맥경화, 협심증, 당뇨병, 암 등을 예방 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초콜릿은 순수 카카오 함량이 불과 20%에 불과하며, 소비자 기호에 따라 우유, 설탕, 물엿 등이 다량으로 첨가된 것이다. 때문에 ‘당 떨어질 때’ 초콜릿을 많이 먹는 건 몸에 좋지 못하며, 초콜릿 속 당 성분은 일시적으로 증상을 해결해 줄 뿐이다.

그렇다면, 초콜릿을 대신 할 수 있는 식품으론 무엇이 있을까? 최근 건강식품으로써 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꿀은 초콜릿과 같이 당분 함량이 높다. 하지만 꿀의 당분은 설탕과 다르다. 설탕은 체내에 흡수되기 위해선 비타민과 무기질을 필요로 한다. 영양분을 손실시키는 것이다. 반면, 꿀의 당은 과당과 포도당으로 이루어진 단당류이다. 단당류는 체내에서 더 이상 분해 될 필요가 없다. 바로 흡수되어 에너지로 활용된다. 때문에 꿀은 피로회복에 더없이 좋은 식품이다.

또한, 꿀 속에는 비타민, 미네랄, 효소 등을 비롯해 초콜릿 안에도 들어있는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다. 이처럼 풍부한 성분들은 신체 면역력을 높여준다. 꿀은 비타민이 풍부해 눈의 피로를 줄여주고, 꿀의 당 성분이 두뇌회전을 도와줘 학생, 직장인들이 꾸준히 섭취할 경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꿀은 오랫동안 앉아 있는 생활패턴과 운동부족, 스트레스로 인해 현대인들의 고질병으로 자리 잡고 있는 ‘변비’에도 좋은 건강식품이다. 꿀의 글루코산 성분은 장내의 비피더스균의 먹이가 되어 장 활동을 활성화시켜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꿀의 항산화 작용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는 혈관 벽에 노폐물을 쌓이지 않게 해 동맥 경화를 예방하고, 심장을 보호해주어 심장 관련 질환인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발생 위험을 줄여준다. 그 밖에 꿀은 피부보습에도 좋아 미용에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하다.

이처럼 꿀은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학생이나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들에겐 최고의 보약이다. 특히 요즘처럼 온도 차가 많이 나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을 높여 감기를 예방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꿀은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식품이라 할 수 있다.
 

김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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