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강지환이 백진희를 향한 감정을 알아차렸다.
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 17, 18회에서는 백진상(강지환 분)이 이루다(백진희)가 강준호(공명)와 연인관계임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진상은 본사 복귀가 확정되자 얼떨떨해 했다. 이루다는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기뻐하며 축하해줬다. 백진상은 이루다가 자신을 좋아하는 줄 알고 있는 터라 그런 이루다를 보고 흐뭇해 하며 "선물을 줄까하는데"라고 말했다.
백진상은 이루다에게 포옹을 했다. 이루다는 갑작스런 백진상의 포옹에 속으로 "축하? 격려? 뭐 그런 건가?"라고 생각했다. 백진상은 이루다가 화장실로 후다닥 가 버리자 혼자 쑥스러워하며 이루다도 좋아하고 있을 것이라고 착각했다.
백진상은 이루다가 고백을 못하고 있다고 판단, 고민상담을 해주겠다며 "좋아하는 사람 있지?"라고 말했다. 이루다는 강준호를 좋아하고 있는 터라 고민을 얘기해 봤다.
백진상은 그 얘기가 다 자신을 뜻하는 것이라고 여기며 "오늘부터 1일"이라는 말을 했다. 이루다는 대충 웃어넘겼지만 백진상은 혼자 이루다와 사귀기 시작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백진상은 뒤늦게 이루다와 강준호가 데이트하는 것을 목격하고는 충격에 휩싸였다. 이루다는 백진상이 자신을 속였다면서 양다리까지 운운하자 황당해 했다. 화가 단단히 난 백진상은 일부러 타임루프를 시도했다.
백진상은 상사로부터 한소리를 들은 후 정신이 번쩍 들었다. 백진상은 "난 뭐에 그렇게 화가 났던 거지? 단지 이대리가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 받아들일 수 없어서? 그게 아니라 난"이라고 말하다 이루다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루다는 강준호와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이었다. 백진상은 "이대리한테 미움 받고 싶지 않아. 계속 이대리 화난 모습이 생각나고 그럴 때마다 체한 것처럼 답답하고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뭐냐면"이라고 말했다.
그러다 백진상을 향해 의문의 차가 들이닥치며 마지막 말은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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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