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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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국경없는 포차' 박중훈·신세경·이이경·샘, 파리 포차 첫 영업 '성황'

기사입력 2018.12.06 00:14 / 기사수정 2018.12.06 00:20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국경없는 포차' 박중훈, 신세경, 이이경, 샘 오취리가 파리 포차 첫 영업을 무사히 마쳤다.

5일 방송된 tvN '국경없는 포차'에서 박중훈, 신세경, 이이경, 샘 오취리는 프랑스 파리 첫째 날 영업을 이어갔다. 네 사람이 거리 홍보를 통해 만났던 친구들이 속속 포차에 도착한 가운데, 포차는 성황을 이루며 손님들로 북적였다.

신세경은 '오늘의 전'인 고추전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이경은 신세경에게 '전 부치는 게 힘들지?"라고 물었고, 신세경은 "힘들다"고 이실직고했다. 하지만 이제는 제법 속도도 붙은 모양인지, 곧바로 고추전을 완성해냈다. 신세경은 마무리로 깨를 톡톡 뿌렸는데,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급한 마음에 양념통을 착각, 깨 대신 후추를 뿌렸던 것. 신세경은 곧바로 여분의 고추전으로 다시 플레이팅을 마쳤다.

포차에는 기타를 메고 온 손님들이 왔다. 이들은 "프랑스는 달달하거나 짭짤한 음식이 많잖나"라며 앉자마자 한국과 프랑스의 음식 문화에 대해 토론했다. 신세경은 이들의 뒤쪽에 놓인 기타가 궁금했던지 "뮤지션이냐"고 물어봤다. 이들은 "작곡도 하고 작은 인디클럽 같은 데서 공연한다"고 말했다.

뮤지션들은 골뱅이를 주문했다. 신세경은 "골뱅이가 제일 좋다. 만들기도 쉽고 맛있다"고 웃었다. 신세경은 골뱅이를 만들어서 샘 오취리에게 간을 보라며 맛보여줬는데, 샘 오취리는 "맛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샘 오취리는 "이게 불닭이냐"고 말해 신세경, 이이경을 당황하게 하고 또 웃음 짓게 만들었다.



만난 지 4시간도 채 되지 않은 한국인 남녀 손님도 왔다. 두 사람은 '동행'을 하고 있었는데, 에펠탑부터 걷기 시작해 '국경없는 포차'에 이르렀다. 박중훈은 뮤지션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영화 '라디오스타'에서 불렀던 '비와 당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박중훈은 "작곡가는 이 노래를 1980년대 스타일로 만들었다. 그게 한국 사람들에게 향수를 느끼게 했다"고 설명했다.

박중훈은 이 노래를 위해 3개월 동안 연습을 했다. 박중훈의 청춘이 담긴 곡이었던 것. 박중훈은 이어 "배우를 하기 전에는 가수도 했다. 1년 정도 클럽에서 노래하는 아마추어 가수였다. 그런데 노래에는 자신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한 여자 손님은 "노래 한 곡 불러줄 수 있냐"고 부탁했고, 박중훈은 기타를 빌려 노래를 불렀다. 파리의 친구들은 화음으로 화답해줬다. 또 여성 뮤지션은 김광석의 '거리에서'를 불어로 불러주기도 했다.

당황스러운 순간도 있었다. 이이경은 불닭 주문서를 순서대로 놔뒀는데, 바람에 날려 종이가 쓰러졌다. 쓰러진 종이는 발견하지 못한 채 가스버너에 걸쳐졌고, 불이 붙어버렸다. 신세경은 "어어어"하며 놀랐는데, 이이경은 불붙은 주문서를 바닥에 떨어뜨린 뒤 발로 밟았다. 불은 진화했지만, 문제는 테이블 번호가 불타 버려 어디서 불닭을 주문했는지 알 수 없게 됐다. 신세경은 결국 물어물어 불닭을 가져다줬다.

'국경없는 포차'는 손님들에게 계산서 대신 한 장의 종이를 건네고 있었다. 거기에는 '국경없는 포차에서 당신이 혹시 즐거우셨다면, 국경없는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즐거웠던 만큼 응원해달라'는 문구가 써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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