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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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설레는 밤' 김예원 "라디오DJ, 내게 큰 힘…인생의 우선순위"

기사입력 2018.12.06 10:30 / 기사수정 2018.12.05 16:46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예원은 드라마, 영화 등 본업 뿐 아니라 라디오DJ로도 활약중이다.

지난해 7월 KBS 쿨FM '김예원의 볼륨을 높여요'로 라디오DJ에 발탁된 그는 올해 6월부터는 심야 시간대로 옮겨 '설레는 밤, 김예원입니다'의 '예디'로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다.

앞서 김예원은 "라디오DJ는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도전"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예원은 꿀 떨어지는 목소리와 청취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라디오DJ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드라마나 영화 촬영에 들어갈때면 매일 소화해야하는 라디오의 경우 스케줄에 제약이 많을 수 밖에 없지만, 라디오는 김예원의 인생에서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김예원은 "라디오는 내게 큰 힘이다. 오히려 내가 의지하는 부분이 많다"라며 "연기자로서의 모습도 중요한데 인간 김예원으로서 내 모습으로 청취자를 만날수 있어서 그게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만큼 라디오에 편안함을 느끼고 보내주신 사연을 보다보면 사람 사는게 다르지 않다라고 느끼면서 공감하고 이야기를 하게 된다"라며 "많이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라디오 안에 내 희로애락도 담겨있다. 라디오는 정말 역사가 깊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유지하는 유일한 매체다. 그 부분이 내게는 따뜻하게 다가오는거 같고 진정으로 소통하게 된다. 라디오에는 '진짜'가 담겨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예원은 '볼륨을 높여요' DJ 시절 갑작스레 제작진이 교체된 소식을 듣고 놀람과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이 모습은 고스란히 '보이는 라디오'로도 방송됐다. 김예원은 "난 정말 복이 많다. 살아가는거에 있어서 혼자서 할수 있는 일도 아니고 세상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을 할때도 사람을 중요시한다. 라디오에서 만난 사람들도 이미 내겐 가족같은 존재다"라고 전했다.

김예원은 "그때 동갑내기 PD랑 친했다. 좋은 친구로 지내던 사이다. 그런데 그 소식을 듣고 순간 너무 슬펐던거 같다. 물론 이 곳이 아니어도 만날 수 있지만 격해졌던거 같다"라며 "그만큼 라디오는 내게 중요한 우선순위다. 물론 촬영이나 스케줄 때문에 불가피할 땐 녹음방송을 하기도 하지만 최대한 생방송을 유지하려고 한다. 또 이 일정이 기다려진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라디오와 사계절을 함께 보냈고 벌써 일년 반이 다 되어 간다. 라디오를 하면서 배우 김예원이 고민하던 지점들도 많이 해소된거 같다. 진정으로 나를 찾아가게 됐다. 고마움이 크다. 실시간으로 소통하는것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예원은 5일 개봉한 '도어락'으로 관객들과 만날 채비도 마쳤다. 그는 "12월에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많다. 그 중에서 '도어락'은 12월의 시작이 될거 같다. '도어락'을 보시고 혹시 무섭다거나 하면 '설레는 밤'을 들으며 힐링하셨으면 좋겠다"라며 "그러고나서 따뜻한 연말로 마무리하시면 좋을거 같다. 꼭 여름이 아닌 겨울, 12월에 겪는 스릴러도 새롭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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