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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언니네' 샤이니 키가 전한 #소유 #SM오디션 #캐시미어 #2019

기사입력 2018.12.05 13:46 / 기사수정 2018.12.05 14:52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샤이니 키가 재치있는 입담으로 청취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5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속 코너 '은프라 숙프리 쇼'에는 샤이니 키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은이는 "처음으로 솔로 데뷔를 하셨는데 앨범 얘기 좀 해달라"고 이야기 했다. 이에 키는 "총 10곡으로 꽉 채운 앨범이다. 타이틀 곡 '센 척 안 해'는 서정적인 알앤비 팝곡이다. 크러쉬가 피처링 해줬다"고 답했다.

이를 듣던 송은이는 "소유도 참여한 곡 있지 않냐"고 되물었다. 키는 "맞다. 'Forever Yours'라는 곡에 소유가 참여했다. 그 친구와는 너무 친하다"고 이야기 했다.

김숙은 "처음부터 '소유를 피처링해야지'라고 생각하고 만든 곡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키는 "아니다. 원래는 내 솔로곡이였다. 근데 듣다보니 너무 심심하더라. 원래 소유가 부르는 부분은 내 가성으로 채워져있었다. 문득 여자 피처링을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선택 여지가 없어서 소유에게 부탁했다"고 밝혔다.

제일 친한 친구에게 부탁했다는 키에게 DJ는 "그렇다면 같이 작업 해보고 싶은 사람 있냐"고 물었다. 그는 "소유랑 함께 한 곡은 밝은 노래다. 어둡고 깊은 노래를 할 수 있다면 선미씨랑 하고 싶다. 치명적인 걸 잘하시더라. 다른 색깔로 함께 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한 적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키는 남다른 근성도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는 한 시청자의 독특한 목격담도 소개됐다. 시청자는 "키를 대구에서 본 적 있다. 어느날 축제를 갔었는데 거기서 키가 춤추고 있었다"며 "그때 샤기컷을 하고 열심히  춤을 추고 있었다. 그때는 별 감흥 없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샤이니를 좋아하는 팬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키는 "그때도 저는 자꾸 행사를 돌아다녔다. 자꾸 행사 레파토리를 만들어서 한 바뀌 돌고, 친구랑 옷 사고 화장하고 머리하고 그랬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참을 웃던 김숙은 "그렇다면 키의 재능은 언제부터 시작된거냐"고 질문했다. 키는 "딱 15살. 그때 축제에서 춤을 처음 췄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반응에 맛들렸던 것 같다. 생각은 전부터 하고 있었지만 15살 때 처음 무대의 맛을 느끼며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 했다.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끼를 가지고 있던 키에게 김숙은 "오디션에는 몇 번 떨어졌냐"고 물었다. 키는 자신있게 "많이 떨어졌다"며 의외의 대답을 했다. 이어 "그때는 오디션 방법이 많았다. 전화 오디션, 이메일 오디션 수없이 떨어졌다. 서울 올라가서도 떨어진 적 있다"고 대답했다.

김숙은 "떨어뜨린 회사들은 아까워할 것 같다"고 말했다. 키는 "다 에스엠이었다. 저는 에스엠만 갔었다"며 답했다.

남다른 패션감각을 자랑하는 키의 '옷이 많은 이유'도 밝혔다.

그는 방송 전, 두 DJ에게 미리 자신의 첫 솔로앨범을 선물했다. 키의 앨범을 모두 둘러 본 김숙은 "역시 키는 감각이 살아있다. 안에 화보집이 너무 예쁘다. 사진이 너무 멋있지만 표정과 패션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이어 송은이가 "패션에 얼마나 참여했냐"고 물음을 던졌다.

키는 "구매부터 따라다녔다. 강남 일대 매장은 다 돌아다닌 것 같다"고 답했다.

김숙은 "근데 저는 한 가지 마음에 안드는 옷이 있다. 바로 노란 파카. 이 옷을 왜 타이틀로 한거냐"고 질문했다. 키는 "파카가 특이해서. 예쁘면서 특이한 건 찾기 힘들지 않냐"고 이야기를 했다.

김숙은 "이런 옷 입으면 배탈난다"며 농담을 던졌다. 키는 "안그래도 그 옷이 매장에서 계속 안 나갔다. 내가 안샀으면 어쩔 뻔 했냐"고 능숙하게 받아쳤다.

이를 듣던 송은이는 "옷 진짜 많지 않냐"고 물었다. 키는 옷이 많다고 대답하며 옷이 많은 이유도 밝혔다. 그는 "저는 옷을 안 버린다. 옷을 사랑한다"며 "저희 집에 제일 큰 방이 옷방이다. 제일 작은 방을 침실로 쓴다. 진짜 침대만 놨다. 그 방이 창고방이라 보일러가 안 들어온다. 옷 방만 따뜻하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송은이는 "옷을 정말 좋아하나보다. 하지만 유행 지나면 정리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키는 "저는 제가 갖고 있는 옷이 나중에 빈티지가 돼서 멋스럽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근데 빈티지라고 말하려면 20년은 지나야 하지 않냐"고 이야기 했다.

또한 그는 제일 아끼는 아이템은 "캐시미어"라고 답해 엉뚱함을 드러냈다. 송은이는 "다른 분들은 옷을 답할 때 이 분은 원단을 얘기하네요"라고 말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키는 "당분간은 솔로 앨범 활동을 열심히 할 것. 예능과 방송에서는 계속 인사드릴거다. 크리스마스에는 일본에서 공연이 있고 내년에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마 2019년에 한국에서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캡처



한정원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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