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따로 또 같이' 이봉원♥박미선 부부가 티격태격 친구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예능 '따로 또 같이' 9회에서는 경남 통영에서의 여행 첫째 날이 그려졌다.
이날 이봉원과 박미선은 통영에 도착해 숙소로 향했다. 두 사람은 다른 부부들과는 달리 2층에 숙소를 잡았다. 이 때 이봉원은 박미선의 짐까지 들고 숙소까지 말없이 올라갔다. 최근에 교통사고를 당해 허리가 좋지 않은 아내 박미선을 배려했던 것.
평소 무뚝뚝한 이봉원의 달라진 모습에 다른 부부들 역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여기에 강성연이 "이번 여행에서 (이봉원이)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겼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박미선은 "그러면 뭐하냐.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며 괜히 농담을 던져 웃음을 줬다.
특히 이봉원과 박미선은 결혼한지 26년이나 됐지만, 단둘이서 국내 여행을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이날 두 사람은 자유롭게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똑같이 바다낚시를 선택했다. 처음으로 서로 같은 취향을 보인 이봉원과 박미선.
이봉원은 자신과 똑같은 바다낚시를 선택한 박미선을 향해 표정을 웃고 있으면서, 괜힌 말로 장난을 치기도 했다. 그리고 박미선이 돔을 낚아올리자 이봉원은 "뒷걸음질 치다가 우연히 잡은 것"이라며 놀렸지만, 이 때도 역시 이봉원은 함박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리고 이들은 헤어져서 각자 다른 멤버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이 때 박미선은 이봉원에게 영상전화를 걸었고, 이봉원은 괜히 자신의 전화기를 옆사람에게 건넸다. 그리고 수화기 너무로 박미선이 보이자 "왜 전화했어!?"라며 서로 투닥거렸다. 시종일관 티격태격했지만, 둘도 없는 절친 같은 이봉원♥박미선 부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따로 또 같이'는 부부가 '같이' 여행지로 떠나지만 취향에 따라 남편, 아내와 '따로'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부부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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