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운명과 분노' 이민정이 파격 변신했다.
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에서 이민정은 부산에서 짝퉁 구두장으로 일하다 모자를 눌러 쓰고 단속을 피해 달아다는 구해라 역할로 첫 등장했다.
구해라는 짝퉁을 제작하고 빚에 허덕이며 거친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다. 그러나 누구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받은 만큼 돌려주는 당당한 여자다. 그러면서도 자신에게 따듯한 손길을 내미는 태인준(주상욱)에게 설레며 행복해한다. 죽은 듯이 누워 있는 언니 때문에, 또 아버지와의 추억을 그리워하며 눈물 짓는 외롭고 여린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연기했다.
이날 다사다난한 일들을 겪는 구해라의 모습이 펼쳐졌다. 맨발에 속옷 바람으로 비를 맞는가 하면 사채업자들과 몸싸움했다. 차수현(소이현)에게 대차게 뺨을 얻어 맞는 등 온갖 수난을 겪는 연기를 보여줬다. 외국인 통역을 맡아 짧지만 유창한 이태리어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파티에서의 깜짝 노래 솜씨(월량대표아적심(月亮代表我的心)까지 활약했다. 이민정이 어떤 매력을 펼쳐낼지, 인생 캐릭터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