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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운명과 분노' 주상욱♥이민정 키스, 첫방부터 거침없는 전개

기사입력 2018.12.02 06:55 / 기사수정 2018.12.02 01:5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운명과 분노' 주상욱이 이민정에게 키스했다.

1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 1회·2회·3회·4회에서는 태인준(주상욱 분)이 구해라(이민정)에게 키스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인준과 구해라는 첫 만남에서 악연으로 얽혔다. 허준석(김창수)은 구해라에게 이탈리아에서 온 몬텔라의 통역을 부탁했고, 구해라는 몬텔라와 술자리까지 동행했다. 몬텔라는 태인준과 구두 계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업체에게 원피를 팔려고 했던 것. 

태인준이 술자리에 나타났고, "구두 계약도 계약인데 그걸로 갑질하는 인간 한국에서 장사 못할 거라고 전해요"라며 큰소리쳤다. 구해라는 "유니언 레드 원피 전 세계가 못 써서 안달인 거 본인이 더 잘 알 텐데"라며 만류했고, 태인준은 "그냥 전해요. 신의 없는 인간이 어떻게 되는지 내 인생 걸겠다고"라며 엄포를 놨다. 

몬텔라는 구해라에게 의견을 물었고, 결국 하루 동안 결정을 미뤘다. 태인준은 구해라에게 돈을 건넸고, "저 이탈리아 남자 마음 좀 훔칩시다. 이건 계약금. 내가 그 계약 살리게 되면 세 장 더 붙여줄게"라며 강요했다.

구해라는 "무슨 계산이 그래요?"라며 발끈했고, 태인준은 "내가 간절해 보이니까 막 불러도 된다고 생각하나 본데 이 정도면 큰돈 아닌가? 여기서 일하는 사람한테 이 정도는"이라며 구해라를 술집 종업원으로 착각했다.

구해라는 태인준에게 따귀를 때렸고, "여기까지 쫓아와서 안달복달하는 거 그거 살아보려고 동동거리는 내 모습 같아서 봐줄까 했었는데 없던 걸로 하죠. 내가 저 이태리 남자 통역인 동안에는 계약 같은 거 절대 없을 줄 알아"라며 혀를 찼다. 태인준은 구해라를 쫓아가 사과했고, 집까지 차로 데려다줬다. 구해라는 태인준의 진심을 느꼈고, 몬텔라의 딸이 방탄소년단 팬이라고 귀띔했다. 

다음 날 태인준은 몬텔라와 약속 장소로 향하기 전 방탄소년단 사인을 준비했다. 구해라는 몬텔라 대신 계약서를 들고 태인준을 기다렸다. 태인준은 계약이 성사된 후 구해라에게 다시 한 번 사과했고, 약속한 금액 만큼 사례비를 지불했다.

태인준이 자리를 떠나자 곧바로 차수현(소이현)이 나타났다. 차수현은 태인준이 두고 간 명함을 회수했고, 약혼녀로서 구해라를 경계했다. 구해라는 무례한 차수현의 태도에 분노했고, "그거 감춘다고 작정한 도둑년한테 방해가 될까. 남의 남자 관심 없는데 내가 장물은 또 좋아하거든. 간수 잘해보든지"라며 도발했다. 

이후 구해라는 골드그룹이 주최하는 컬래버레이션 파티에서 태인준과 재회했다. 태인준은 마침 혼자였고, 구해라와 파트너로 동행했다. 구해라는 '좋은 구두를 신으면 좋은 곳으로 간다는 말 있잖아? 틀렸어. 그런 사람이 나쁜 곳에 서 있을 리 없거든. 좋은 구두를 신은 사람이 나에게 오면 그때는 마음을 훔치는 거야'라며 결심했다.

특히 구해라는 우연히 홍콩에서 온 센탄백화점 대표가 태인준과 계약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센탄백화점 대표는 어수선한 파티 분위기를 못마땅하게 여긴 것. 게다가 초대 가수가 행사장에 도착하지 않았고, 조명이 고장 난 탓에 파티장은 엉망이 됐다.

구해라는 센탄백화점 대표를 사로잡기 위해 무대로 올라가 노래를 불렀다. 구해라의 작전은 제대로 통했고, 센탄백화점 대표는 구해라와 태인준에게 헬기까지 내줬다. 구해라는 헬기에서 불꽃놀이를 보며 행복해했고, 구해라와 태인준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

그러나 구해라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구해라가 태인준의 손을 잡고 헬기에서 내리려는 순간 차수현이 들이닥쳤다. 구해라가 친구의 가게에서 빌려 입은 드레스가 차수현의 것이었고, 경찰까지 대기 중이었다. 

차수현은 구해라에게 손찌검했고, "창녀인 줄 알았더니 도둑질까지 하네. 둘 다 잘 어울리긴 하지만. 뭐 하고 있어요? 여기 현행범이잖아. 이거 내 드레스 이 년이 훔쳐낸 거라고"라며 막말을 쏟아부었다. 구해라는 "잘못했습니다. 옷 값은 어떻게든 갚을게요"라며 고개 숙였고, 차수현은 "갚지 마"라며 드레스를 찢어버렸다. 



또 진태오(이기우)는 과거 연인 사이였던 차수현에게 복수를 결심했다. 진태오는 구해라에게 태인준과 차수현이 나란히 찍힌 사진을 보여줬고, "같이 뭐 하나 훔칩시다. 사람 마음. 이 남자 마음"이라며 제안했다.

진태오는 센탄백화점 해외 팀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태인준이 구해라를 찾아가도록 손을 썼다. 진태오는 컬래버레이션을 위해 태인준이 준비한 구두 디자인을 거절했고, 구해라의 이탈리아 유학 시절 디자인을 들이밀었다. 

태인준은 구두 디자이너를 찾아 헤매던 중 구해라였다는 것을 알고 내심 기뻐했다. 태인준은 차수현 아버지의 생일 파티까지 미뤄둔 채 구해라에게 달려갔다. 태인준은 "내가 할 이야기가 있어서 왔어요. 구두 합시다. 나랑. 이 감. 내가 산다는 얘기예요. 아주 비싸게. 미치게 비싸게"라며 설득했다.

구해라는 "사람 사는 일이라는 게 맥락이라는 게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이거 무슨 맥락이죠"라며 시치미 뗐고, 태인준은 "그런 거 없으면 어때요. 난 구해라가 필요하고 구해라는 돈이 필요한데. 그럼 그게 맥락이라고 치자고. 운명이라고 치자고. 나 여기서 키스하면 미친놈인가. 미친놈 맞네"라며 끌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태인준은 말을 마치자마자 구해라에게 다가가 키스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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