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나 혼자 산다’가 11월의 마지막 날을 웃음으로 강렬하게 장식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가 1부 8.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13.1%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4%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심 스틸러 배우 정해인과 다큐멘터리 예고 더빙에 나선 박나래와 ‘남은파’(남자들의 은밀한 파티) 전현무, 이시언, 기안84의 요절복통 달력촬영까지 꿀잼 만렙 조합이 전국을 넉 다운(Knock Down)시켰다.
먼저 눈 뜨자마자 팬들에게 선물할 맥주 캔들 작업에 돌입한 박나래는 초보자의 허당미(美)를 발산하며 예능 그 자체인 일상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맥주의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손목 스냅으로 탄산 기포를 만들어내며 라거맥주, 흑맥주, 흰 거품까지 싱크로율 200%의 정성 가득한 캔들로 금손의 클래스를 증명, 엄지를 치켜세우게 했다.
또한 다큐멘터리 ‘곰’의 예고영상 목소리 더빙에 나선 그녀는 시작에 앞서 소유하고 있는 모든 안면근육들과 함께하는 목 풀기부터 담당 조연출과의 콤비 케미까지 쉴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그녀는 함께 호흡을 맞추는 대세 배우 정해인과 만남을 앞두고 수줍은 소녀처럼 먼 발 치에서 그를 지켜봐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했다.
정해인과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더빙을 마친 박나래는 인터넷용 영상 촬영을 앞두고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정해인의 긴장을 풀어주며 리드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진행, 물 흐르듯 ‘나 혼자 산다’ 출연 약속까지 받아내는 그녀의 기분 좋은 매력에 또 한 번 홀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남은파’ 전현무, 이시언, 기안84의 2019년 달력 촬영 남은 이야기도 흥미롭게 펼쳐졌다. 웹툰 ‘패션왕’ 콘셉트로 촬영한 우기명 역의 기안84, 봉지은 역의 전현무가 썸을 타는 애틋한 눈빛연기와 아슬아슬한 교감(?)을 나눴으며 이시언이 제안한 콘셉트는 시대를 뛰어넘는 어린이들의 난해한 만남으로 엽기적인 작품이 탄생, 깨알재미를 안겼다.
자신이 낸 아이디어에서 빛나고픈 전현무를 위해 전회장 몰아주기 급으로 진행된 유쾌한 촬영에선 세 사람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또한 40년 뒤의 크리스마스 콘셉트를 위해 낙서급 분장으로 많이 고생한 얼굴(?)이 된 이들의 비주얼이 보는 이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무엇보다 2019년 달력 촬영에 임한 ‘남은파’의 케미가 고퀄리티의 결과물을 완성하며 멤버들과 평생 소장하고픈 추억 한 페이지를 기록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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