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SBS ‘가로채널’이 시청률 상승세를 탔다. 강호동은 헨리를 꺾고 4연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29일 방송된 SBS ‘가로채!널’에서는 '강.하.대 - 강호동의 하찮은 대결'로 맞붙은 강호동VS헨리를 시작으로 만화가 허영만과 함께 여수 맛집을 방문한 양세형의 ‘맛장(맛집장부)’, AOA 설현, 찬미의 캠핑 요리 꿀팁이 그려진 ‘설찬리 캠핑중’이 공개됐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 날 방송된 ‘가로채널’ 3회는 2.6%(이하 수도권 2부)로 1, 2회 대비 시청률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날 ‘강호동의 하찮은 대결’의 새로운 대결상대로는 헨리가 등장했다. 강호동의 연승 저지에 앞서 헨리는 “식사를 하자”며 강호동을 이끌고 한 식당으로 향했다. 바로 헨리가 운영하는 식당이었다. 이 사실은 안 강호동은 "광고 금지"라면서 "강호동 채널은 심의를 준수한다"고 말했고, 헨리는 “광고 아니다. 여기 진짜 맛없다”며 ‘톰과 제리’ 케미를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음식이 나오고 강호동은 ASMR을 선보이며 식사를 시작했다. 그는 "맛이 전달되면 안된다"며 무심한 표정을 유지한 채 식사를 했지만, 엄청난 소리의 ASMR은 숨기지 못했다. 질세라 헨리도 "제대로 ASMR 해드리겠다"며 바이올린을 가져와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했다. 강호동은 헨리의 바이올린에 '없었song' 랩을 선보이며 신경전을 벌였다.
본격 대결에 앞서 두 사람은 테니스 라켓으로 '세로 드리블'에 나섰다. 헨리는 테니스 선수 출신다운 드리블 실력을 보였다. 하지만 승리에 맞서는 강호동의 실력도 만만치 않았고, 헨리는 승부욕을 발동시키며 ‘욱’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강호동은 ‘물통세우기’를 성공하며 후공을 선택했다. 본 대결은 불어놓은 풍선은 달려와서 던진 뒤 더 멀린 풍선을 날린 사람이 이기는 '풍선 던지기'였다. 먼저 헨리가 풍선을 던진 가운데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헨리의 풍선이 벽을 타고 하늘로 솟더니 창틀에 불시착해버린 것. 헨리는 당황했고 승부의 판도도 뒤집어졌다. 비디오 판독결과 실격이었다. 만약 강호동까지 실격하면 재경기였다.
엄청난 긴장감이 감돌고, 강호동은 "즐기는자가 위너"라면서, 풍선을 불었다. 강호동의 풍선 역시 벽에 닿으며 알 수 없는 상황. 하지만 강호동의 풍선은 무사히 바닥에 안착했다. 강호동은 헨리를 꺾고 4연승을 거머쥐었다. 강호동이 풍선을 손에서 놓은 뒤 4연승을 확정 지은 이 장면은 3.0%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대결에서 패배한 헨리는 벌칙으로 ‘얼굴 탁본' 벌칙을 수행하며 영혼까지 빼앗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채널은 양세형의 '맛장' 이었다. 양세형의 맛집 장부를 채워줄 두 번째 맛집 기부자는 만화가 허영만이었다. 여수가 고향이라는 허영만은 "방송에서 한 번도 공개하지 않은 맛집을 알려주겠다"며 양세형을 이끌었다. 양세형은 굴무침, 게무침 등 침샘을 자극하는 8가지의 맛깔스러운 밑반찬에 이어 메인 메뉴인 갈치조림을 마주했다. 허영만과 양세형은 갈치조림을 먹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음미하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마지막으로 설현과 찬미의 '설찬리 캠핑중’ 채널이 공개됐다. 지난 주 ASMR에 이어 두 사람은 본격적인 캠핑에 돌입했다. 감성 넘치는 캠핑 테이블을 세팅에 이어 설현은 돼지고기를, 찬미는 소고기 요리를 예고했다. 설현은 식용유 묻힌 휴지를 화로에 넣어, 쉽게 불씨가 잘 붙을 수 있는 팁을 전했다. 뒤이어 설현은 맥주, 소금, 가글을 섞어 모기 퇴치제를 만들었고, “그릴에 감자를 바르면 고기가 눌러붙지 않는다"며 꿀팁을 대방출했다.
설현은 삼겹살에 라면스프가 만난 비장의 ‘돼지라면’ 요리를 시작했다. 삼겹살에 골고루 라면스프를 묻힌 후 올리브 오일을 묻혀 풍미를 더하고, 통후추로 마무리했다. 라면스프와 삼겹살의 콜라보에 강호동은 “획기적인 아이디어"라며 감탄했다. 찬미는 버터를 입힌 채끝 스테이크를 선보였다. 뒤이어 찬미표 아이스크림 칵테일과 참기름과 고추냉이를 바른 설현김까지 ‘맛장’을 위협하는 캠핑 레시피 공개가 이어졌다.
한편, 이 날 방송 말미 강호동의 다음 ‘강하대’ 대결 상대자로 이시영의 등장이, 최민수는 “이렇게 하면 구독자를 가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라 말하며 크리에이터 변신을 예고했다. 오는 12월 중 전파를 타게 될 ‘Coming Up Next’ 크리에이터로는 블랙핑크 제니가 소개돼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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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