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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내 약혼자"…'신의 퀴즈:리부트' 류덕환, 윤주희 향한 사랑

기사입력 2018.11.30 07:05 / 기사수정 2018.11.30 01:1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신의 퀴즈' 류덕환과 윤주희의 사랑이 더 깊어졌다.

2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수목드라마 '신의 퀴즈:리부트' 6회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살인하는 현상필(김재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진우(류덕환)는 집단 자살 사건의 진실을 깨달았다. 신연화(서유정)의 뇌 생체실험이었다. 자살 사이트 운영자이자 마약 공급책인 황경철과 쪽지를 했던 16명의 무연고자가 실종됐고, 이들의 마지막 동선이 일치했다. 신연화가 원장으로 있는 베리타스 요양병원이었다. 자궁암 말기였던 신연화는 자신의 평온한 죽음을 위해 실험을 진행한 것.

그러던 중 강경희(윤주희)는 황경철을 데려갔던 남자에게 습격을 당했다. 강경희는 남자를 제압, 취조를 시작했다. 그때 한진우가 등장, 남자에게 "너냐? 우리 강 형사를 죽이려고 했던 놈이. 네가 죽이려고 했던 이 사람, 내 약혼자다. 약혼자가 무슨 뜻인진 아니? 나랑 결혼할 사람이라고"라며 분노했다.

남자를 통해 실험실의 위치를 파악한 한진우와 강경희. 실험실은 요양병원 장례식장이었다. 경찰들은 실험 대상인 권영필은 구했지만, 이미 마지막 실험은 시작된 후였다. 실험 대상자는 바로 신연화 자신이었다. "누구든 자신의 의지대로 천국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고.


한진우는 실험 결과가 영적 세계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했지만, 신연화는 "거의 성공에 다다른 결과물"이라며 영적 세계를 확신하는 사람들이 현실을 더 긍정적으로 살아간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그게 면죄부가 될 순 없었다. 자살 권유, 자살 방조였다. 한진우는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인간을 위해서 존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결국 한진우는 신연화를 멈추지 못했다. 한진우는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그곳이 행복하다는 보장이 있을까? 갑자기 두려워져서. 악의 최종 영역이 인간의 덧없는 욕망을 충족시키는데 쓰일까봐"라고 두려워했다.

또한 한진우는 "아무리 좋은 세상으로 가더라도 두고 온 사람까지 망각할 순 없어. 삶이 고통스러워도 이 세상이 행복하고 좋았던 이유는 날 위해 함께 아파해줄 사람이 있어서거든. 육체의 고통에서 벗어난다는 거, 그게 이상향이 될 순 없다"라고 밝혔다.

이후 임종체험을 하는 강경희와 한진우. 앞서 성의 없이 임했던 한진우였지만, 이번 사건 후 달라졌다. 그는 "계속 부족했던 것만 기억난다"라며 "하지만 이제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사랑한다 말해주고 함께 있어 주고 마음으로 안아줄게요"라고 말했다.

한편 현상필은 자신과 거래한 이들을 또 살해했다. 현상필이 어떤 일을 계획하고 있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OCN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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