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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엄마는 내 단짝"...'둥지탈출3' 송지아, 박연수 감동케 한 마음

기사입력 2018.11.28 07:05 / 기사수정 2018.11.28 01:10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박연수 딸 송지아가 "엄마는 내 단짝"이라는 따뜻한 말로 박연수를 감동하게 했다.

27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 박연수, 송지아, 송지욱 세 사람의 일상이 공개됐다. 박연수는 이른 아침, 아이들을 꺠운 뒤 식사 준비에 한창이었다. 송지욱이 곁으로 다가와 식사 준비를 도왔다. 송지욱은 달걀프라이나 베이컨, 소시지 등을 직접 구웠다. 송지욱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엄마를 돕는다. 부엌일이 재밌기도 하고 엄마가 힘들까 봐 도와준다. 엄마가 칭찬해주니까 기분 좋다"고 말했다.

아침 식사 준비 중, 박연수는 다가오는 빼빼로데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박연수는 송지아에게 "우리 지아는 빼빼로 받을 사람 있나?"라고 물었다. 이때 송지욱은 "한 개쯤은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연수는 송지욱에게 "네가 보기에 학교에 누나가 좋아하는 남자가 있냐"고 물었다. 송지아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송지욱은 "6학년에 있다"고 폭로해 송지아를 당황하게 했다. 송지아는 송지욱을 방으로 데리고 가 응징했다.

하지만 송지욱은 몰래 부엌으로 나와 엄마에게 누나의 썸남을 이야기해줬다. 송지욱은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누나가 그 형을 보면 막 도망가고, 나에게 전화를 해달라고 한다. 누나가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지켜본 박연수는 "서운하다거나 그렇지 않았다. 엄마한테는 말하고 싶지 않지만 동생이랑 소통이 된다는 거잖나. 그건 지아, 지욱이는 돈독하다는 거다"라며 뿌듯하고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덕분에 송지아, 송지욱의 폭로전이 이어졌다. 송지아는 송지욱이 총 게임을 한다고 말했고, 송지욱은 송지아의 성적표를 찾아내 엄마에게 갖다 줬다. 송지아는 국어와 수학 등의 과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송지욱은 자신의 성적표를 갖다 주며 잘한 부분을 칭찬받고자 했다. 이때 송지아는 자신보다 성적이 훨씬 좋은 송지욱 때문에 속상해했고, 결국 눈물까지 흘렸다.

송지아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동생보다 못하는 것 같아서 울었다. 모자란 것 같아서. 동생보다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나니까. 그래야지 나중에 동생 많이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 안 그러면 자존심이 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식사 후, 송지아는 설거지를, 송지욱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며 엄마를 도왔다. 박연수는 그런 송지아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이런 것을 잘해야 시집가서도 깨끗하게 하고 살지"라고 말했다. 이에 송지아는 "시집 안 갈 거다. 엄마랑 살 거다"라고 대답했다. 박연수는 "너희 다 크면 엄마도 단짝이랑 살아야지"라고 말했다.

박연수는 스튜디오에서 "아이들에게 재혼에 대해 얘기한 적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박연수는 "재혼 이야기는 아직 안 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친구를 필요로 하는 나이가 돼면서 '엄마도 언제든 올 거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인정해달라'고 말해주고 있다. '엄마도 친구 사귀고 싶어'라고 얘기한다. 애들이 '당연하지 엄마'라고 한다"고 말했다.

박연수는 또 송지아에게 "넌 너의 단짝이랑 보내야지"라고 말하자, 송지아는 "엄마. 엄마가 내 단짝이야"라고 엄마를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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