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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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타수 3안타' 박용택, 수위 타자 지켰다…홍성흔과 2리차

기사입력 2009.09.09 22:22 / 기사수정 2009.09.09 22:22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쿨가이' 박용택(LG)이 3안타를 몰아치며 타격 선두를 지켰다.

9일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한 박용택은 5타수 3안타를 기록해 타율 3할7푼3리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경쟁자 홍성흔(롯데)과의 격차를 약간 더 벌렸다. 홍성흔의 타율은 3할7푼1리다.

박용택은 이날 유난히 컨디션이 좋았던 삼성 선발 브랜든 나이트 공략에 애를 먹으며 1회 첫 타석과 3회 두번째 타석에 각각 2루수 땅볼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타수 무안타로 타율이 3할6푼9리까지 떨어진 상황.

그러나 박용택의 방망이는 곧 감각을 되찾았다.

그는 6회초 세번째 기회에서 나이트와 8구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타구 방향은 또 2루수쪽이었지만 이번엔 신명철의 글러브를 맞고 중견수쪽으로 빠져 나가 안타가 됐다. 노히트로 끌려 가던 LG의 1호 안타이기도 했다.

네번째 타석 결과에 타격 선두를 지키느냐, 내주느냐가 달려 있던 박용택은 7회초 2사 1,2루에서 삼성 두번째 투수 백정현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통렬한 2타점 3루타를 뿜어내 스스로의 힘으로 수위 타자 자리를 수성했다.

타격 컨디션을 절정으로 끌어 올린 박용택은 LG가 6-7로 끌려가던 8회 2사 2루에서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져 담장까지 구르는 동점 3루타를 또 때려내며 클러치 능력도 과시했다. 박용택은 연장 10회초 대타 박종호로 교체됐다.

[사진 = 박용택(자료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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