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을 시작으로 방송인 김나영, 래퍼 도끼까지 가족들 사기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사기 논란'의 시작은 마이크로닷의 부모였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20년 전 충청북도 제천에서 거주 당시 주변인들에게 막대한 금전적 피해를 입히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현재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인터폴 적색 수배 요청을 결정하고, 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했다.
그리고 23일, 김나영의 남편이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리고 리딩전문가(전 증권사 직원, 인터넷 BJ 등)을 섭외해 회원을 모집 200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김나영은 "남편이 하는 일이 나쁜 일과 연루 되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분들의 황망함과 상실감에 감히 비교될 수는 없겠지만, 저 역시도 어느날 갑작스럽게 통보받은 이 상황이 너무나 당혹스럽고 괴롭기만 하다"며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 이다. 저 역시 제가 할 수 있는 한 좋은 일로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26일, 한 매체는 도끼 모친의 중학교 동창이라는 A씨의 말을 빌려 "IMF 외환위기 이후 부산 해운대 인근에서 대형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도끼의 모친 김씨에게 1천여만원을 빌려줬는데 돈을 빌려간 후 지금까지 얼굴 한 번 본적 없고 연락이 닿지 않은 채 잠적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도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우리는 잠적한 적이 없다. 마이크로닷 사건 때문에 저를 엮으시는 것 같은데 저는 잠적한 적도 없고 그 돈으로 금수저로 산 적도 없다. 상대를 잘못 골랐다"며 어머니의 사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도끼와 함께 있던 모친 역시 "2003년에 종결된 사건이라 그 이후로 통보받은 적이 없다"며 "내 선에서 내 책임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 나쁜 루머를 남긴 것에 대해선 참을 수 없고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 법적으로 얘기하라고 해달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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