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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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너는 그림 속의 떡"…'아낙네'를 향한 송민호의 애절한 그리움

기사입력 2018.11.26 12:1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송민호의 첫 번째 정규 솔로 앨범이 베일을 벗었다.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송민호의 첫 솔로 정규 앨범 'XX'가 공개됐다. 'XX'는 송민호가 전곡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리고 프로듀싱한 앨범으로 의미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정답이 없으며, 다양하게 해석됐으면 좋겠다는 송민호의 의도가 담겼다.

타이틀곡 '아낙네(FIANCE)'는 전자 오르간과 70년대 인기곡 '소양강처녀'를 샘플링하여 힙합이란 장르와 옛 가요를 트렌디하게 접목시킨 곡이다. 그리워하는 상대방을 '아낙네'또는 '파랑새'에 빗대여 표현하면서 부드럽지만 강렬한 훅을 완성해 애절한 감성과 풍성한 사운드를 담았다. 대중들이 생각하는 송민호의 솔로 앨범 타이틀 곡과는 다른 감성을 담아냈다.

가사에도 이 같은 감정이 곳곳에 드러난다. '그대 보고 싶소/ 넘볼 수 없고 가질 수 없어' '그대 있는 곳으로 가리/ 나 가리 너는 그림 속의 떡' 등의 가사에는 그리워하는 대상을 가질 수 없는 화자의 절절한 감정이 드러나있다.

뮤직비디오는 과감한 연출과 색감, 감각적인 영상미가 두드러진다. 위너의 데뷔곡인 '공허해'를 연출했던 서현승 감독이 4년 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뮤직비디오 속 왕으로 분한 송민호는 그리워하는 대상이 없는 공허한 마음을 드러냈다. 후반부에는 어딘가 모자란 연기를 통해 그 감정을 극대화 한다.

위너 데뷔 앨범의 '걔 세'이 후 '쇼미더머니4', 솔로 디지털 싱글 '몸' 등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의 역량을 드러낸 송민호는 이번 'XX'를 통해 한층 더 발전된 음악적 세계관을 선보였다.

한편, 이번 송민호의 'XX'에는 타이틀 곡 '아낙네(FIANCE)''를 비롯해 '시발점(TRIGGER)', '소원이지'(HOPE), 'ㅇ2'(O2), '로켓'(ROCKET), '흠'(UM…), '위로 해줄래'(LONELY), '오로라'(AURORA), '어울려요'(her), '암'(AGREE), '불구경'(BOW-WOW), '알람'(ALRAM)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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