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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말 행복했다"…'집사부' 김수미, 영정사진·조문으로 생각해본 마지막

기사입력 2018.11.25 19:46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김수미가 영정사진으로 양세형 작품을 택했다.

2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엄마의 취향을 알아보는 제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미의 레시피로 겉절이 대첩이 열렸다. 양세형,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는 열심히 겉절이를 만들었다. 이승기는 김수미에게 두루뭉술한 레시피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승기가 "방송을 좀 더 디테일하게 해주셔야 할 것 같다"라고 하자 김수미는 가만히 있던 이상윤에게 "넌 학교를 괜히 다녔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이상윤의 겉절이를 먹어보고 "양념이 덜 들어갔다"라고 평가했다. 육성재의 겉절이에 대해선 "이건 정말 맛없다"라고 진심으로 얘기해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승기의 겉절이는 나물 같다고.

육성재는 희망을 품고 자기 것과 이승기 것 중 어떤 게 낫냐고 물었다. 이에 김수미는 그래도 이승기의 겉절이가 낫다고 밝혔다. 유일하게 칭찬받은 건 양세형이었다. 김수미는 "너희도 언젠가 엄마한테 해드려봐. 얼마나 대견해 하겠냐"라고 말했다.


이후 김수미는 제자들과 사진관을 찾아갔다. 먼저 제자들이 찍은 프로필 사진부터 봤다. 이승기는 "나만 이상한 것 같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김수미의 영정사진 고르기. 김수미는 양세형이 찍은 청순 콘셉트의 사진을 보며 "이건 정말 작품이다"라고 감탄했다. "이거 정말 나야?"라고 묻기도.

리얼하게 찍힌 이승기의 작품도, 감성이 엿보이는 이상윤의 사진도 마음에 들어 했다. 육성재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만 언급하지 않자 직접 사진을 골라 김수미에게 건넸다. 하지만 김수미는 사진을 내려놓으며 "무섭다. 살아생전에도 무서웠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미가 고른 후보는 모두 양세형의 작품. 김수미는 "영정사진 두 개 놓는 장례식은 없자?"라면서 두 개 다 놓겠다고 했다. 김수미가 더 살고 싶다고 하자 "이승기는 "저흰 이 사진을 50년 후에 보고 싶다"라고 말하다가 "너무 많나요? 그럼 저도 80살인데"라고 밝혔다. 김수미는 "반장난이지만 기분이 묘하다"라며 갑자기 김수미는 사진을 들고 조문을 해보라고 했다. 눈물이 나려던 순간 김수미는 "난 기독교야"라고 말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김수미는 마지막 조문은 자신이 하겠다며 나서 "이렇게 갈 걸 그렇게 악다구니를 썼냐"라고 밝혔다. 김수미는 "막상 조문하는 걸 보니 굉장히 슬프다. 우리가 문상가면 꽃만 놓잖아. 한마디 했으면 좋겠다. 너희가 날 보며 말해주니 좋다"라고 말했다. 친구 故 김영애를 떠올리기도. 김수미는 "정말 행복했다. 고마웠다. 다 사랑해"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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