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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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김나영·마이크로닷, 가족 사기 혐의에 직격탄 맞았다

기사입력 2018.11.24 17:31 / 기사수정 2018.11.24 17:31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에 이어 방송인 김나영도 가족의 사기 행각으로 불똥을 맞았다.

우선 마이크로닷의 경우 점점 더 논란이 커지고 있다. 현재 경찰은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마이크로닷의 큰 아버지 신현웅 씨는 지난 2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동생이 축사 2동에서 젖소 80여 마리를 키우던 농장을 정리하고 한밤 중에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동생의 보증을 섰다 2억 원의 빚을 지게 된 신 씨는 "돈을 줬다는 사람들도 많이 전화가 (왔어) 나한테. 형이니까 갚아 달라고"라고 전했다.

그러나 빚이 20억 원이 된다는 채무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신 씨는 "서로 친하다고 차용증도 없이 100만 원을 줬던, 1,000만 원을 줬든 이런 상황이 와전돼서"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닷 측 부모는 앞서 한 매체의 뉴질랜드 리포터에 "여권 만드는 데 2~3주 걸린다. 여권을 만드는 대로 한국에 입국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경찰 조사와 관련해 진전된 부분은 아무 것도 없다. 

또 다른 매체를 통해서도 "뉴질랜드로 잠적을 하거나 도피를 하려고 하는 의도는 결코 없다"고 해명했지만, 경찰 측과 소통도 진행되지 않은 터라 향후 사건의 진행 및 해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경찰은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적색수배는 인터폴의 8가지 수배 유형 중 최고 단계다. 피해자들 주장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저지른 금액이 약 20억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터라, 중범죄로 분류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나영의 남편은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리고 리딩전문가(전 증권사 직원, 인터넷 BJ 등)을 섭외해 회원을 모집 200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이에 대해 김나영은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을 통해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되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분들의 황망함과 상실감에 감히 비교될 순 없겠지만, 저 역시도 어느 날 갑작스럽게 통보받은 이 상황이 너무나 당혹스럽고 괴롭기만 합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남편의 잘못들은 기사로 더 자세히 알았고,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태를 파악하고자 여러 방면으로 자문을 구하며 조사와 재판이 마무리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입니다. 저 역시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자신을 뒤돌아보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좋은 일로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도 밝혔다.

김나영은 이와 같은 사과문과 함께 자신의 SNS·유튜브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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