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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탐나는 크루즈' 에이프릴 레이첼, '불운의 아이콘' 등극한 사연

기사입력 2018.11.23 15:3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에이프릴 레이첼이 팀내 불운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23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지털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tvN '탐나는 크루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성재, 장동민, 김지훈, 솔비, 윤소희, 빅스 혁, 박재정, 에이프릴 레이첼이 참석했다.

'탐나는 크루즈'는 여행자들의 로망인 크루즈 여행 7박8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버라이티. 특히 8인의 출연진들은 지중해를 항해하며 유럽의 아름다운 항구도시들을 방문하는 크루즈 여행은 물론, 다양한 비하인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시시각각 이어지는 게임과 미션들을 통해 편안한 크루즈 여행을하는 자와 보이지 않은 곳에서 승객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크루 체험을 하는 자로 운명이 갈리게 되면서 보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막내 레이첼은 유독 크루 체험을 많이 했다고. 레이첼은 "크루즈 여행이 생소했다. 활동하다보면 여행을 다닐 시간이 없는데, 이렇게 크루즈 여행을 갈 수 있게 되어 정말 좋다.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출연소감을 전했다.

19살 막내인 그는, 첫 예능 나들이에 떨림을 전하며 "사실 긴장을 많이 했다. 하지만 다들 정말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성재 역시 레이첼을 칭찬했다. 그는 "레이첼과 윤소희 씨가 현장에서 통역 담당을 했다. 두 사람 다 영어가 잘 돼서, 생활을 하는데 큰 일조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윤소희는 "제가 필요한 정도의 소통만 되는 정도여서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줄 알았다. 오히려 레이첼이 있어 마음이 편했다. 저 혼자 다 해야할까봐 걱정을 했는데, 동생이 옆에서 정말 잘 해줘서 부담 없이 잘 해낼 수 있었다"며 동생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장동민은 레이첼에 "정말 운이 더럽게 없더라"라며 농담 섞인 말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레이첼은 "제가 갔을 때 운이 좋지 않아서 일을 많이 했다. 그래서 다른 곳에 들릴 시간이 없어 아쉽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레이첼과 함께 불운 1,2위를 타퉜다는 빅스 혁은 이어 "저도 운이 정말 안좋았다"며 선원으로 일했던 고충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내 "사실 레이첼 앞에서 제가 감히 이야기를 꺼내면 안될 것 같다"고 덧붙이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이들은 다양한 크루 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혁은 "다양한 시설과 직업을 체험하면서 많은 걸 느꼈다"고 말했다. 

김지훈은 "혁과 레이첼은 새벽에 일어나서 수영장과 선베드를 정리하기도 했다"고 두 사람의 고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저는 풍선을 500개 정도 불기도 했고, 장동민 씨는 방을 계속 정리했다"고 스포일러가 섞인 발언을 해 장동민의 타박을 듣기도 했다.

제작발표회 말미, '탐나는 크루즈'팀은 팀내 최고의 불운의 아이콘을 꼽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만장일치로 막내 레이첼을 꼽아 웃음을 안겼다. 장동민은 "사실 레이첼이 정말 일을 많이 했다. 그런데 또 언어도 잘 통하고, 상큼하고 하니 선상 위에 사람들이 더 좋게 봐주더라. 몇몇 분들은 레이첼 씨가 일을 너무 잘하니, 실제로 여기서 일하는 사람인 줄 알았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기대감에 부풀었을 막내 레이첼은 순식간에 팀내 최고의 불운의 아이콘으로 등극하며 의외의 웃음을 선사했다. 멤버들 모두가 그의 활약을 예고했던만큼 본방송에서 레이첼이 보여줄 웃음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탐나는 크루즈'는 오는 24일 오후 6시에 첫 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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