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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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굿바이, 지코"…블락비, 6인조로 재편될까

기사입력 2018.11.23 09:57 / 기사수정 2018.11.23 10:1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블락비가 7년 간 7인조 활동을 마무리하고 2막을 연다. 

23일 블락비 소속사 세븐시즌스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코와 전속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코 외 태일, 재효, 비범, 피오, 박경, 유권과는 재계약을 체결했음도 전했다. 

아이돌의 수명 연장 기로는 7년이다. 절대 다수의 아이돌들이 7년 가량 계약을 맺고 있고, 이를 넘기지 못하는 아이돌들도 다수다. 블락비 또한 지코를 떠나보내게 됐다. 지코는 블락비의 프로듀싱을 맡으며 중추적인 역할을 했었던 만큼, 지코가 떠난 뒤 블락비 활동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블락비는 지난 2011년 힙합 아이돌을 표방하며 'Do U Wanna B?'로 출사표를 던졌다. 조PD의 제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블락비는 2012년 '난리나'가 수록된 'Welcome to the BLOCK' 발표 후 본격적으로 지코 프로듀싱체제로 돌입했다. 블락비는 1집 '블록버스터'의 '닐리리맘보', 2013년 'Very Good', 2014년 'HER', 2017년 'YESTERDAY', 'Shall We Dance' 등 다수의 곡이 사랑받으면서 명실공히 대표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코와 박경을 필두로 한 멤버들 개별 활동도 활발했다. 프로듀싱 실력을 과시한 지코는 블락비는 물론 자신의 솔로 앨범 등도 주도적으로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고, 음원 성적 또한 훌륭했다. '뇌섹남'으로 잘 알려진 박경도 마찬가지. 박경은 tvN '문제적남자' 등을 통해 뇌섹남 이미지와 달달한 음원들로 사랑받았다. 비범과 유권, 피오는 블락비 바스타즈를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으며 다수의 멤버들이 뮤지컬과 드라마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블락비가 6인 체제로 재구성돼 활동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미정으로 보인다. 향후 블락비 활동에 대해 세븐시즌스 측은 "7명의 모든 멤버들과 다양한 각도로 의견을 나누며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각 멤버들의 군입대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멤버별 군입대 시기에 차이가 있으므로 당분간은 개인 활동과 유닛활동이 주가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블락비 멤버들 중 태일과 비범, 재효가 1990년생으로 2019년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유권과 박경도 1992년생으로 그리 멀지 않은 상황. 군입대를 앞둔 멤버들도 많기에 당장 블락비로서 활동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한편 지코는 현재 단독 콘서트 해외 투어에 돌입했으며, 박경을 비롯한 멤버들은 개별 활동 중이다. 피오는 tvN '신서유기6'에 이어 드라마 '남자친구'에 출연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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