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붉은 달 푸른 해' 김여진의 존재감은 막강했다.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서 김여진(동숙 역)이 등장해 존재감을 뽐냈다.
동숙은 강지헌(이이경 분)이 수사 중인 사망사건과 관련된 인물로 첫 등장했다. 버려진 자동차에서 유서와 함께 발견된 남성 시체 한 구. 그의 아내가 동숙인 것이다. 동숙은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남편이 죽었다는데 생계 걱정만 늘어놓는가 하면, 남편 죽음보다 현장에서 발견된 현금 300만 원에 더 큰 관심을 보인 것이다. 급기야 그 300 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감사합니다"라는 말까지 뱉었다.
이후 동숙은 온 집안을 파헤치듯 뒤져서 보험증서를 발견했다. 그녀는 차우경(김선아)을 보며 "우리 아이 상담해주던 선생님인데..."라고 말해, 차우경과 관계도 의미심장한 단서로 남았다.
짧은 등장에도 동숙을 폭발적 연기력으로 그린 김여진의 존재감에 시청자도 응답했다. 실제로 동숙이 전수영에게 조사받던 중 300만원에 눈을 번뜩이며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장면은 6.6%(수도권)까지 치솟으며 이날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붉은 달 푸른 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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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