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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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 1위 '황후의 품격', 첫 방부터 파격 스토리X화끈 볼거리

기사입력 2018.11.22 11:16 / 기사수정 2018.11.22 11:19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첫 방송부터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화끈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황후의 품격' 1, 2회는 각각 수도권 시청률 8.6%와 7.7%, 전국 시청률 7.6%와 7.2%를 기록하며 첫 방송부터 단숨에 동시간대 수목드라마 1위에 등극했다. 

김순옥 작가의 긴장감 넘치는 파격적인 스토리와 주동민 PD의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영상미는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장나라와 신성록, 신은경과 이엘리야는 막강한 연기력으로 각 캐릭터의 개연성을 완벽하게 그려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황후의 품격'은 대한제국 이화궁에서 시체가 발굴된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는 뉴스 속보를 시작으로 시체에 걸린 목걸이와 같은 목걸이를 건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장나라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이어 1년 전이라는 자막과 함께 본격스토리가 풀려 나가면서 장나라의 죽음을 암시한 것인지, 분분한 의견을 폭발시켰다.

장나라는 허당기가 다분하고 능청스러운, 이름 없는 뮤지컬 배우 오써니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빙의됐다. 그는 공연 포스터를 붙이라는 감독의 명령에 따라 터덜터덜 돌아다니고, 윷놀이 도박장에 간 아버지 오금모(윤다훈)를 빼내오기 위해 동생과 모의하는 등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오써니를 실감나게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황제 이혁(신성록)과의 점심식사 연회장에 달려다가 넘어지면서 엉망진창 몰골이 되는 가하면, 이혁을 구하기 위해 물에 빠지면서도 이혁의 안위를 걱정하는 '황제 바라기'로서의 모습을 제대로 망가진 코믹 열연으로 소화, 안방극장을 유쾌함으로 물들였다. 

신성록은 예측 불가능한 황제 이혁으로 분해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극 중 이혁은 해외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위풍당당하게 등장, 국회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설을 진행한 후 은밀하고 퇴폐적인 비밀클럽에서 광기를 표출하는 반전 자태를 드러냈다. 또 자신을 도발하는 민유라(이엘리야)와 함께 비취도 별장을 찾아 격정적인 밀회를 나누는 등 이중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신은경과 이엘리야는 각각 서슬 퍼런 태후 강씨와 욕망에 가득 차 황제를 유혹하는 황제 비서팀장 민유라에 고스란히 녹아든 연기로 긴장감을 돋웠다. 

신은경은 비밀을 감추고자 황제를 테러하려던 범인을 죽게 만들고 민유라를 비서팀장에서 해고시키는 등 아들 이혁을 향한 삐뚤어진 애정에 휩싸인 태후 강씨를 쫄깃하게 연기해냈다. 

이엘리야는 황제 이혁을 자신의 남자를 만들기 위해 거침없이 뛰어드는 야심찬 욕망의 소유자 민유라를 소화해냈다. 극 중 민유라는 황제의 눈에 들기 위해 태후가 장치해 놓은 CCTV를 직접 확인시키는 가하면, 태후에게 해고된 후 황제를 도발, 밤까지 같이 보냈다. 이어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나왕식의 엄마 백도희(황영희)를 강하게 협박하는 등 독기서린 악녀의 등장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 엔딩장면에서는 이혁과 민유라가 백도희를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모습이 담겼다. 백도희는 민유라를 쫓아 나섰다가 이혁과 민유라의 밀회장면을 목격했다. 충격에 빠져 있는 백도희를 유리창으로 발견한 민유라는 달려가 백도희를 붙잡았고, 이내 돌로 백도희를 내리쳤다. 이어 머리에 피를 흘리며 도로로 걸어가던 백도희가 이혁의 차에 치어 그대로 바닥에 나뒹구는 모습이 담기면서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런 드라마는 진짜 처음! 스토리 전개가 역대급으로 빠르네요", "간만에 몰입도 최고인 드라마가 나왔네요! 빠져들다보니 이미 예고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후의 품격'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황후의 품격' 방송 캡처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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