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파리로 가는 길' 김풍의 따뜻한 저녁 한상이 공개된다.
23일 방송되는 KBS 2TV '먹고 자고 마시고 파리로 가는 길'에서는 프랑스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김풍의 요리가 공개된다.
지난주 방송에서 이들은 파리에 도달하기 전, 마지막 여행 도시이자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와인산지 부르고뉴에서 본격적인 와이너리 투어를 가진 바 있다.
이에 이날 방송에서 세 사람은 가장 먼저 4대째 대를 이어 운영 중인 유명 와이너리를 찾아 간다. 대가족이 운영하는 와이너리답게 90세를 넘은 할아버지부터 4살 손주까지 이들을 반긴다. 이들은 가족들이 관리하는 포도밭부터 특별한 와인 창고까지 구경한다. 이후 가진 시음 시간에서 와.만.남(와인을 만화로 배운 남자) 정형돈은 "부드럽다"며 와인 맛에 감탄한다.
이어 세 사람은 만화 '신의 물방울'에서 천지인 와인으로 소개돼 유명세를 타게 된 동양인 최초 와인 메이커 한국인, 일본인 부부가 운영하는 와이너리로 향한다. 이곳에서 정형돈과 이채영은 한국인 사장님과 함께 와이너리 투어를 가진 후 사장님 댁의 부엌으로 향하고, 홀로 마트에서 장을 봐온 뒤 요리를 준비하던 김풍과 만난다.
이날 김풍은 한국식 골뱅이 볶음 요리를 이용한 달팽이(에스카르고) 볶음과 송아지고기 탕수육을 만들어주겠다며 요리를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요리 시작과 동시에 칼로 마늘을 으깨려다 모두 흘려버리고 부엌에 달린 조명에 이마를 찍히는 등 허술한 면모를 보인다. 심지어 요리에 화이트와인을 뿌리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 질문에 "간X"라고 대답해 폭소를 자아낸다.
이들은 앞서 빈티지 와인을 선물해준 프랑스 현지인 와이너리 가족들도 초대해 다같이 완성된 김풍의 음식을 나눠 먹는다. 이들 모두 맛있게 먹는 것은 물론, 마지막 한입을 서로 먹겠다며 다투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파리로 가는 길'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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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